"이제 다시 시작한다. 더 큰 정치의 첫 걸음을 고향에서 시작하겠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
▲ 김태호 전 경남지사

김태호 전 경남지사(자유한국당)가 내년 총선에서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곳은 제가 태어나고, 자라고, 학창 시절을 보낸 곳"이라며 "이곳에서 초심의 자세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향 떠난 지 15년"이라며 "그 고향으로 늘 돌아오고 싶었다. 구석구석 챙겨야 할 곳이 많은 내 고향, 내 집 살림 챙기듯 열심히 일해보고 싶었다. 길도 내고, 공장도 가져오고, 농사도 거들면서, 고향 발전을 위해 뛰고 싶은 마음, 간절하고 간절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당의 요청을 거절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며 "2011년, 당이 어렵다면서 김해 보궐선거에 출마해달라고 하는데,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 작년 경남도지사 선거, 당을 위한 마지막 희생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다시 시작한다. 더 큰 정치의 첫 걸음을 고향에서 시작하겠다"며 "고향에 든든하게 발을 딛고 자신 있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지사는 거창에서 경남 도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제32대, 33대 경남도지사를 역임한 뒤 제18대, 19대 국회의원(경남 김해시을)을 지냈다. 20대 총선 당시 불출마 선언을 한 김 전 지사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 전 지사의 고향은 경남 거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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