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끝까지 지지 1월 35%→41%’, ‘끝까지 반대 20%→26%’, 양쪽 모두 증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개인 지지율이 50%대 후반으로 50%대 초반의 국정운영 지지율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을 임기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국민이 10명 중 4명가량으로 증가 했고, 임기 끝까지 반대하겠다는 층도 국민 4명 중 1명 정도로 늘어났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 여부(문 대통령 지지율)를 조사한 결과, ‘임기 끝까지 지지할 것이다’(강한 지지층) 응답이 41.1%, ‘임기 끝까지 반대할 것이다’(강한 반대층)가 26.3%, ‘현재는 지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를 안 할 수도 있다’(약한 지지층)가 16.3%, ‘현재는 반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할 수도 있다’(약한 반대층)가 13.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0%.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지지율(‘끝까지 지지’ 41.1%+‘지지 철회 가능’ 16.3%)은 57.4%, 반대율(‘끝까지 반대’ 26.3%+‘반대 철회 가능’ 13.3%)은 39.6%였다. 세부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30대와 40대, 50대, 여성과 남성,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반대율보다 큰 폭으로 높거나 우세했다. 반대율은 대구·경북(TK),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지지율보다 크게 높거나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60대 이상, 무당층은 지지율과 반대율이 팽팽했다. 
  
강한 지지층(‘끝까지 지지’)은 호남과 충청권, 서울, 40대와 50대, 30대, 여성, 진보층, 민주당·정의당 지지 층에서 응답자 전체(41.1%)보다 많았고, 강한 반대층(‘끝까지 반대’)은 TK와 PK, 서울, 20대와 60대 이상, 50대, 남성,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응답자 전체(26.3%)에 비해 다수였다. 

약한 지지층(‘지지 철회 가능’)은 TK와 경기·인천, 호남, PK, 30대와 20대, 중도층, 무당층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응답자 전체(16.3%)보다 많았고, 약한 반대층(‘반대 철회 가능’)은 TK와 PK, 20대와 60대 이상, 남성, 중도층과 보수층, 바른미래당·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응답자 전체(13.3%)에 비해 다수였다. 

이번 조사에서 동시에 실시한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국정지지율·긍정평가 51.1% vs 부정평가 45.1%)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국정 지지율에 비해 6.3%p 높고, 반대율은 국정 부정평가 대비 5.5%p 낮았다. 
 
이와 같은 현재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약 1년 전 올해 초 1월 2일에 실시한 조사(지지율 59.9% vs 반대율 36.3%)에 비해 2.5%p 낮아졌고, 반대율은 3.2%p 높아졌는데, 강한 지지층(+6.5%p, 1월초 조사 34.6% → 이번 12월 조사 41.1%)과 강한 반대층(+6.8%p, 19.5% → 26.3%)은 모두 크게 증가한 반면, 약한 지지층 (-9.0%p, 25.3% → 16.3%)과 약한 반대층(-6.2%p, 19.5% → 13.3%)은 각각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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