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가 찾아오면 우리의 몸은 비상사태에 돌입한다. 각 신체 기관별로는 근육을 태우는 등 체온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강한 추위가 지속될 경우 빠른 대처가 어려운 경우도 발생한다. 이와 같은 대표적인 신체 부위는 바로 우리 몸 중 가장 중요한 기관에 속하는 ‘뇌’, 그리고 그에 따른 뇌 질환이다.

계절이 넘어가는 이 맘 때쯤이면 우리 머릿속에 위치한 뇌혈관은 오그라들면서 수축하고 이내 혈압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해당 반응을 통해 우리의 몸은 힘이 빠지거나 말이 느려지기도 하고 발음이 어눌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심한 경우 신체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거나 마비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해결할 것을 권장한다.

생명 앗아가는 ‘뇌졸중’, 원인과 종류?
뇌졸중이란 단순하게 정의하자면 뇌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혈액이 유출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구분된다. 이는 개인의 나이, 유전 등 선천적인 요인은 물론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등 후천적인 요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여러 부분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나도 혹시 뇌졸중?” 뇌졸중 전조 증상
계절이 넘어가는 시기나,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나타나는 뇌졸중은 대부분 환자 스스로 의심을 하기 어려워, 골든 타임을 맞추지 못해 심하면 자칫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따라서 평상 시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전조 증상으로 의심되는 경우 등을 꾸준히 익혀 자신이 뇌졸중은 아닌지를 의심해야 한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시야가 흐릿하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 ▲ 갑작스러운 두통이나 멀미 ▲ 걷기 운동 시 힘이 빠지는 경우 ▲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기 힘든 경우.

뇌졸중,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만약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 나타난다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4시간이 경과한 경우에는 치료를 받더라도 큰 의미가 없는 만큼 평소 예방을 통해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평상시 뇌혈관의 수축 등을 유발하는 음주, 흡연 등은 반드시 피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압을 낮추고 심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뇌졸중은 적절한 시기에 맞춰 검사, 치료 받지 못할 경우 심각한 후유증 혹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평상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뇌졸중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 전 미리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뇌졸중이 의심된다면 적절한 치료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글: 바른마디병원 우연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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