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LNG 플랜트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 나이지리아 LNG 플랜트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NLNG(Nigeria LNG Limited)’로부터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사업에 3억7500만 달러(약 4353억 원)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NLNG가 나이지리아 남부 보니섬에 연산 760만 톤의 LGN 생산 플랜트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LNG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원청 수주했다.

수은이 지원하는 3억7500만 달러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의 공사대금 결제에 사용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무역보험공사도 수은과 유사한 금액의 지원을 고려하고 있어 한국 수출신용기관(ECA)의 지원규모는 7억5000만 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초고위험국(국제신용등급 B+ 이하)의 인프라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신설된 수은의 특별계정을 통해 지원되는 첫 사업이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은 입찰초기부터 강력한 금융제공 의사를 표명함으로써 우리기업의 수주를 적극 지원했다”며 “최근 국회에서 확정된 2020년 예산에 수출입은행 특별계정을 위한 1600억 원 출자예산이 추가 반영되어 고위험국 사업 지원확대 기반이 마련된 만큼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한 금융리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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