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당, 블록체인 등 과학기술 분야 중심의 인재들 대거 영입
이언주 “3040 맏언니로서 역할 하겠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당 ‘앙마르슈’가 롤모델

 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 창당준비위원장(오른쪽)이 23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당 로고를 공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 창당준비위원장(오른쪽)이 23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당 로고를 공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진당은 정치권에서 항상 줄만 세우고 이용만 했던, 청년들과 함께할 것”

스스로를 ‘3040의 맏언니’로 정의하는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있는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이 23일 1차 영입 인사 및 당기와 당 로고 등을 공개하고 당직 임명장을 수여했다. 전진당은 지난 12월 1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 바 있다.

전진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박휘락 창준위 수석부위원장, 송근존 창준위 부위원장, 박주원 사무총장, 이종혁 조직위 총괄위원장, 김원성 전략기획위원장 등 주요 인사 44명을 발표했다.

전진당 측은 이날 임명장을 수여한 44명 외에도 1차 영입 인사로 ▲기업·경제·노동 혁신분과 14명 ▲안전 및 산업보안분과 7명 ▲청년 스타트업 분과 51명 ▲전·현직 총학생회장단 분과 14명 등 총 86명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진당은 미래산업의 중추 핵심이 될 블록체인 관련 기업인들과 과학기술 분야 중심의 새로운 창업기업을 탄생시킬 인재들을 대거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진당의 창당준비위원장인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23일 “저는 3040의 맏언니로서 역할을 하겠다”며 “소외되고 정치적으로 대변되지 못했던, 그러나 숫자로는 훨씬 많은 3040 세력들이 주류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3040 청년 세대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돼 이끌어나갈 세대들”이라며 “그러나 80년대 운동권 세력과 이후 벌어진 대한민국의 역사적 흐름과 사회적 분위기는 매우 다르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이렇게 다른 분위기 속에서 살고 있음에도 90년대 이후 청춘을 보내고 꿈을 키워 온 3040 세력들이 완전히 애들 취급을 받으면서 정치권에서 소외되고 이용만 당해 온 상황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3040 세대가 중심에 서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기존에 없던 다수 세력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기치를 내건 동지 열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우리가 가는 이 길을 통해 우리가 대한민국 정치 변화의 선구자가 되고 나중에 몇 년이 지났을 때 ‘아 우리가 바로 깃발을 들고 큰 변화를 이끌어 냈구나’하는 보람을 느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원성 전진당 전략기획위원장은 23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전진당의 핵심적인 가치는 ‘청년’”이라며 “청년 모시기가 요식행위에 불과한 다른 정당과는 달리, ‘8할’ 이상이 청년 조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청년, 소상공인, 호남 보수, ‘조국 사태’로 실망한 일부 진보세력 등 한국당이 흡수하지 못하는 계층을 대변하는 정당이 되겠다”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당 ‘앙마르슈’가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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