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드림이비인후과 삼성점 오윤석 원장
▲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삼성점 오윤석 원장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몸이 움츠러들고, 또 두꺼운 복장을 착용해 동작이 둔하고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겨울철 대표스포츠 스키, 스노보드, 스케이트 등은 미끄러운 눈, 얼음 위에서 스피드를 즐기는 스포츠인 만큼 부상의 위험이 크다. 최근에는 스키장에 인파가 몰리면서 크고 작은 다양한 부상이 발생되고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얼굴 중앙에 돌출되어 있는 코는 다른 신체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뼈가 약하기 때문에 외상 시 작은 충격에도 금이 가거나 쉽게 골절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뼈골절은 외상으로 인해 코 모양이 변형되거나 주저앉는 증상으로, 코 윗부분이 붓고 통증, 출혈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하지만 코뼈골절 환자 대부분이 증상만으로는 코뼈골절 유무를 쉽게 확인할 수 없고, 간혹 단순 타박상으로 오인하여 방치해 시간이 지나서도 통증을 계속 느끼고 나서야 코뼈골절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코뼈골절을 방치할 경우, 약 2주가 지나면 대부분 골절된 상태로 뼈가 고착화되어 코의 외형은 물론, 내부 구조적인 이상으로 인한 코 관련 질환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골절 이후 3시간 이내 코뼈 골절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일반적으로 소아 기준 3~7일 이내, 성인 기준 5~10일 이내 코뼈가 고착화되기 전 반드시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골든타임 내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코뼈골절 수술 시에는 코의 외형은 물론, 내부 구조 변형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코 질환유무 등을 면밀히 살펴 동시에 교정해야 부작용 및 재발을 방지할 수 있으며, 특히 코의 골절된 위치, 상태, 골절 및 치료시기 등에 따라 개인마다 수술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충분한 상담 후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처럼 코뼈골절은 치료시기가 매우 중요한 만큼, 외상 후 코 부위의 부기가 지속되거나 통증이 오래가고, 열발음과 함께 코피가 난다면 코뼈골절을 의심해보고 즉시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코뼈골절 여부와 치료의 필요성 등 본인의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오랜 시간 방치 후에는 만성 코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골든타임 내 빠른 치료가 우선이다.

도움말 :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삼성점 오윤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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