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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청소년 우울증, 그냥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

청소년 우울증은 가정불화, 가정폭력,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대표적 원인이다. 그중에서도 지나친 부모의 기대와 성적에 대한 압박감은 아이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부모의 기대와 성적 위주의 입시 현실은 아이들로 하여금 늘 시험에 대한 압박감과 불안에 시달리게 한다.

청소년 우울증은 성인 우울증과는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인다. 우울한 감정을 숨긴 채 학교에 가지 않아 무단결석이 잦아지고, 게임중독, 가출 등의 행동문제가 나타나거나 이유없는 신체 부위의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때문에 부모는 아이가 우울증이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사춘기 때 오는 반항이라고 생각하여 방치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청소년 우울증 발생률은 이미 성인의 수치를 넘어섰다. “애들이 공부만 하면 되지 뭐가 힘들다고 그래?”라는 생각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학업에 대한 고민 ▲경제적 고민 ▲교우 관계 ▲가정 문제 등 아이들을 둘러싼 스트레스는 어른들 못지않게 무겁고 힘겹다.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문제들을 스스로 극복하고 해결하기 어려워 이 문제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나의 우울감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자신이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면 몸에서부터 이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감정의 중추인 심장이 과열되어 제 기능을 못해 몸과 마음이 함께 망가진다.

장기화 된 청소년 우울증 환자의 70%는 스트레스 받아 힘든 현실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을 생각한다. 감정기복과 충동성이 증가하는 청소년 시기인 만큼 청소년 우울증은 매우 위험하다. 

따라서 자녀가 갑자기 학교성적이 떨어지고 등교 거부를 한다거나 게임에 빠진다거나 하는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일 때는 세심한 관찰과 대화를 시도해야 할 것이다. 

글 :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오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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