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DGB금융지주는 27일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황병욱·김윤국·임성훈 부행장보 3명을 차기 대구은행장 후보군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DGB금융 임추위는 차기 행장 후보군 선발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CEO 육성프로그램을 도입, 지난 1년간 현직 임원들을 대상으로 역량과 자질을 검증해왔다.

이후 후보자 19명을 대상으로 DGB 경영과제와 실행 전략 방안을 논의하고 다면평가와 심층 인성검사 등 절차를 거쳐 3명으로 최종 후보군을 압축했다.

황 부행장보는 IT분야 전문가로 지주 디지털혁신본부장과 은행 IMBANK 본부장을 지낸 인물이다. 모바일 채널 상호 간 유기적 연계를 바탕으로 고객 편의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부행장보는 지주 경영혁신본부장과 은행 경영기획본부장 등 경영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DGB금융의 분위기를 쇄신하는 다양한 혁신 활동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임 부행장보는 은행 공공금융본부장 출신으로 다년간 영업점장 및 지역본부장 경험을 통한 마케팅능력과 SNS를 통한 고객·직원과의 소통 등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임추위는 내년 6월까지 3명을 대상으로 심화 과정인 2단계 CEO 육성프로그램을 수행한 뒤 평가 결과에 따라 하반기에 차기 은행장 내정자를 선임할 계획이다.

서인득 임추위 의장은 “CEO 육성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록·관리해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인 CEO 육성 및 승계 절차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3명의 후보자에겐 “공정하게 경쟁하기를 당부드리며,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차기 행장으로서 역량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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