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윤진 기자] 2019년은 신규 IP와 오랜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고루 등장한 해였다. 대표적으로 신규 IP인 <V4>, <워너비챌린지>는 각 회사의 기획력이 돋보였으며, <리니지2M>, <엑소스히어로즈>,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이미 매력이 검증된 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개성을 추구한 흔적이 엿보였다. 올해도 이러한 경향이 이어질 전망인데, 폴리뉴스는 어떤 게임들이 출시될지 미리 알아봤다.
넥슨 / <바람의나라: 연>, <카트라이더 러시플러스>
넥슨은 올해 <바람의나라: 연>, <카트라이더 러시플러스> 등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을 국내 서비스할 계획이다.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은 지난달 최종 CBT를 실시하며 담금질을 마무리하고 있다. 넥슨은 본래 지난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장수 IP인 만큼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더 듣고자 오픈을 연기했다.
<카트라이더 러시플러스>는 일신한 그래픽으로 돌아온다. 이 게임은 2015년 서비스 종료된 모바일 레이싱게임이지만, 중국에서는 2013년부터 줄곧 운영돼왔다. 지난해 7월 중국에서 리뉴얼 업데이트된 이후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넥슨이 <카트라이더 러시플러스>를 다시 선보이게 된 배경은 중국에서 순항하며 게임성을 인정받은 만큼, 국내에서도 서비스되길 바라는 게이머들의 목소리가 컸기 때문이다.
<카트라이더 러시플러스>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내 게이머들의 기호에 맞게 수정한 뒤 연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 /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은 상반기에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A3: 스틸얼라이브>를 연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TCG인 ‘매직: 더 개더링’ IP를 3D로 구현한 모바일 실시간 전략게임이다. 넷마블은 이미 ‘마블 코믹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등 해외 IP를 활용해 성공한 전례가 많아, 이번에도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높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MMORPG에 배틀로얄 요소를 융합한 신작이다. 캐릭터 육성과 아이템 파밍뿐 아니라, 전체 서버 이용자들과의 30인 서바이벌도 즐길 수 있다.
컴투스 /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컴투스는 상반기에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을 출시한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글로벌 인기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IP를 활용해 제작하는 실시간 전략게임이다. 원작의 인트로 영상에서 잠시 언급되는 ‘백년전쟁’을 배경으로 하며, 이용자들은 자신의 영지를 운영하며 실시간 전략 전투를 벌이게 된다.
크래프톤 / <눈물을 마시는 새>
크래프톤은 이영도 판타지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원작으로한 모바일 MMORPG를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 화풍’과 ‘결혼’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다른 이성 캐릭터와 인연을 맺어 아이를 낳고, 유전적인 특징이나 개성을 물려줄 수 있다.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는 이영도 작품 가운데 가장 짜임새 있는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나가, 레콘, 도깨비, 인간 등 네 종족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며, 도깨비와 두억시니 등 한국 전설 속 요괴가 등장한다.
이용자들은 직접 스토리 속에 들어가 도깨비가 되거나 레콘을 플레이하는 것은 아니고, 눈마새 세계관 속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인간을 조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