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안철수-홍준표 4%대 지지율로 뒤이어, 文대통령 지지율 49.4%
<서울신문>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30%대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등이 뒤를 이었다고 지난 1일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월 26~29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4.5%가 이 총리라고 응답했다. 2위 황교안 대표(15.8%)와 비교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수치다. 3위는 이재명 지사(6.9%)였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4.9%),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4.6%),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4.3%),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4.2%), 심상정 정의당 대표(3.1%), 오세훈 전 서울시장( 2.6%), 김경수 경남지사(1.1%) 순이었다. 10위권 밖으로는 원희룡 제주지사(0.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0.5%), 기타(1.6%)였다. ‘없음’ 7.9%, ‘잘 모름’은 7.5%였다.
이 총리는 대구·경북(25.3%)을 제외한 전 지역, 전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30대(40.4%)부터 40대(41.1%), 50대(39.4%)에 걸쳐 폭넓은 지지를 받았고 광주·전라(56.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1.5%)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또 대전·충청(41.7%)과 서울(34.2%), 인천·경기(33.8%) 등 중원, 수도권에서도 고른 지지를 얻었다. 이념 성향별로 중도(36.2%)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29.2%), 한국당(55.6%), 보수층(37.6%)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부산·울산·경남(20.4%)과 서울(13.0%), 인천·경기(13.7%)에서는 이 총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60대 이상(28.9%)에서도 2위였고 50대(17.9%), 40대(11.1), 30대(9.1%)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3위에 오른 이 지사는 정의당 지지층(13.2%)에서 심상정 당 대표(11.1%)를 누르고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文대통령 지지율 49.4%, 부정평가 45.3%
문재인(얼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49.4%)가 부정평가(45.3%)보다 약간 앞선 것으로 조사돼 긍정·부정평가 격차(4.1% 포인트)는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17.2%, ‘대체로 잘하는 편이다’는 32.2%였고, ‘대체로 잘못하는 편이다’는 20.9%,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24.5%였다.
긍정평가는 연령대별로는 30대(63.3%)와 40대(56.9%), 20대(47.2%)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84.5%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인천·경기(50.7%), 대전·충청(55.2%)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도 긍정평가가 각각 75.7%, 91.1%로 현격하게 앞섰다. 50대(긍정 51.3%, 부정 46.1%)와 서울(47.9%, 45.2%), 중도(49.6%, 45.2%)에서는 근소하게 긍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60세 이상(59.9%)과 대구·경북(66.3%), 부산·울산·경남(60.0%), 한국당 지지자(91.5%), 무당층(54.0%)에서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2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유선(15%)·무선(85%)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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