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영입인재 1호'로 영입한 최혜영(40)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이 SBS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혜영(40)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은 1월 2일 SBS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입입제안을 받았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6일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이자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인 최혜영씨를 영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민주당 중앙당사 2층 대강당에서 내년 총선을 대비한 첫 영입인사로 최혜영씨 영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발레리나 출신인 최혜영씨는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한살로 신라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한 후 발레리나의 길을 걷던 2003년 스물넷의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척수장애를 입고 무용수의 꿈을 접어야 했다.

그러나 이후 학업을 이어가 2010년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강의 등에 뛰어드는 등 적극적인 사회 활동에 나섰다. 2017년에는 여성 척수장애인으로는 국내 최초로 나사렛대학교에서 재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9년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를 설립하고 강연과 뮤지컬, 보건복지부 장애인식개선 홍보모델 등 다방면에 진출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배우자는 2014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럭비선수 정낙현씨다.

최 이사장은 교육과 강연 활동뿐 아니라 연극, 뮤지컬, CF 및 의류모델 등을 통해서도 장애인식 개선에 노력해왔다.

2010년에는 서울여대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2017년에는 나사렛대에서 재활학 박사 학위를 따냈다. 여성 척수장애인으로 재활학 박사가 된 것은 최 이사장이 국내 최초다.

현재는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과 함께 강동대 사회복지행정과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2011년 결혼한 남편 정낙현 씨는 수영선수로 활동하다 다이빙 사고로 사지마비 장애를 얻었다. 장애인 럭비선수가 된 정씨는 2014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 이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치를 하기에는 별로 가진 것 없는 평범한 여성이지만, 저 같은 보통 사람에게 정치를 한번 바꿔보라고 등을 떠밀어준 민주당을 믿고 감히 이 자리에 나섰다"며 "저는 제가 아닌 이 땅 모든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주목을 위해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장애를 불편으로 느끼지 않는 세상, 더불어 산다는 말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세상을 저는 꿈 꾼다. 그 꿈을 안고 정치에 도전한다"며 "부디 세상 낮은 곳에서 내미는 제 진심 어린 손을 잡아달라"고 말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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