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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한국갤럽] 시도지사 평가 이용섭-김영록-이시종, 60%대 최상위권

이재명-김경수 재판 부정영향 완화되며 긍정평가 상승, 오거돈 부정평가 최고치  

한국갤럽은 지난 2019년 하반기 17개 시도시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결과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가 직무 지지율(긍정평가) 60%대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7~12월 6개월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도지사가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전국 평균으로51%가 긍정 평가했고 31%는 부정 평가했으며 1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13%).

시도지사 중 이용섭 시장은 68%였다. 2018년 하반기 직무 평가에서는 광주시민 중 27%가 평가를 유보했으나 2019년 상·하반기에는 그 비율이 각각 22%·17%로 줄었고, 같은 기간 직무 긍정률은 16%포인트(2018년 하반기 52% → 2019년 상반기 63% → 하반기 68%) 상승해 갈수록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018년 하반기 직무 긍정률 59%, 2019년 상·하반기 모두 65%로 최상위권을 지켰다. 현재 광주와 전남은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고 경기, 살림살이 등 경제 관련 전망 또한 다른 곳보다 낙관적인 지역이다.

이시종 지사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직무 긍정률 50% 중후반이었으나 2019년 상반기 처음 60%를 넘었다. 반면 최문순 지사는 2017년 상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꾸준히 직무 긍정률 60%대를 유지하다가 2019년 하반기 56%로 하락했다.

송하진 전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가 나란히 직무 긍정률 55%, 부정률은 그보다 30%포인트 이상 낮아 해당 도민들에게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2018년 하반기 직무 긍정률 52%, 2019년 상반기에도 55% 내외로 전국 시도지사 직무 평가에서 차상위권을 형성했다.

다음으로는 이재명 경기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철우 경북지사가 모두 직무 긍정률 53%, 권영진 대구시장 51%, 박원순 서울시장이 48%로 중위권에 속했다. 이재명 지사는 대법원 판결을, 김경수 지사는 2심 선고를 앞둔 상태지만 재판의 부정적 영향력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민 중 53%가 '잘하고 있다', 31%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16개 시도지사 중 2019년 상반기 대비 긍정률 상승 폭이 가장 크다(45%→53%, +8%포인트). 그동안 직무 긍정률은 상승하고 부정률은 하락해 2018년 하반기 4%포인트에 불과했던 긍·부정률(42%·38%) 격차가 1년 만에 22%포인트로 늘었다.

김경수 지사에 대한 경남도민의 평가 역시 2019년 상반기 긍정률 39%에서 하반기 44%로 재상승했고, 부정률은 39%에서 33%로 하락했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의 직무 긍정률은 2019년 상반기 대비 각각 5%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직무 긍정률도 2019년 상반기보다 4%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6%포인트 하락해 최하위권을 벗어났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하반기 긍·부정률(44%·42%)이 엇비슷하고, 오거돈 부산시장은 16개 시도지사 중 긍정률 최저치(36%), 부정률 최고치(49%)를 기록했다. 특히 오거돈 시장은 2019년 상반기 대비 긍정률 5%포인트 하락, 부정률 12%포인트 상승으로 변화 폭이 크다. 

울산은 전전임 박맹우 시장에 이어 전임 김기현 시장 직무 긍정률이 70%를 웃돌아 전국 시도지사 평가 선두였으나,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 불황 장기화와 함께 2016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다. 오거돈 시장과 송철호 시장에 대한 해당 지역민의 평가를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은 긍정 평가 우세, 중도·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많다.

박남춘 인천시장에 대한 직무 평가는 긍정률 42%, 부정률 35%로 전국 시도지사 중 하위권에 속한다. 2019년 상반기 대비 긍정률은 1%포인트 하락에 그쳤으나, 부정률이 9%포인트 늘었다. 상반기에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긍정률이 우세했지만, 하반기 들어 성향 중도·보수층 등에서 부정률이 앞섰다. 다만 2019년 4분기는 3분기보다 긍정률이 상승하고(40%→44%) 부정률은 하락했다(38%→32%).

이번 조사는 지난해 7~12월 6개월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23,069명(17개 시도별 최대 5,760명, 최소 11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17개 시도별 ±1.3~9.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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