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적 대통령제 비판하며 국회 중심의 권력구조 개편 주장
세대교체 언급하며 203040세대 공천 50% 강조
안철수 역할 언급하며 복귀 환영 메시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치구조 개혁과 세대교체를 위해 공천 혁명·어벤져스 혁명·국회 혁명을 주장하며 권력구조 변화와 정계개편을 논했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바른미래당 당사에서 열린 신년맞이 기자회견에서 “거대 양당의 극한 대립을 끝내는 다당제 연합정치로 우리나라 정치구조를 바꿔야 하고, 새로운 정치개혁은 새로운 정치세대가 맡아야 한다”면서 소위 ‘국민공천·어벤져스·국회 혁명’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는 더 이상 바람직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이제는 더 이상 작동하지도 않는다”면서 “정치의 안정을 위해서 국회가 중심이 되는 권력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손 대표는 “21대 총선의 시대적 요구는 ‘세대교체’라면서 ”우리가 세상의 변화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치부터 더 젊고 유능해져야 한다. 바른미래당은 청년을 권력 정치의 도구로만 이용하는 다른 정당들과 달리 미래세대가 동등한 연합의 주체임을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청년 세대의 도전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미래세대 여러분들의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 기성정치의 장식품으로 내어주지 말고 정치로 진격하여 미래를 접수하라“며 ”미래세대가 골리앗 같은 거물 구태정치인에게 과감하게 도전하는 용감한 미래세대 정치인에게 ‘다윗 공천’을 하여 미래세대 돌풍의 거점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세대교체를 위해 바른미래당은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203040세대를 50% 이상 공천하겠다“며 ”이렇게 공천된 젊은 후보들에게 선거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어진 자격과 조건이 갖춰지면 최고 1억 원까지 선거비용을 당에서 지원하겠다. 기준과 자격 심사는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손 대표는 ”마침 우리 당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인 안철수 전 대표가 최근 정치 복귀를 선언했다“며 ”안 전 대표가 중도개혁정당의 총선 승리에 큰 역할을 하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정치의 세대교체와 정치 구조 개혁을 완수할 수 있다면, 지난 어두운 밤을 홀로 지켜야 했던 촛불의 역할에도 만족할 수 있다“며 ”바른미래당이 올 한해 펼쳐나갈 정치구조의 개혁과 세대교체, 그리고 이를 위한 국민공천혁명, 어벤져스 선거혁명, 국회개혁 개혁의 드라마에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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