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외환 딜러가 오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14포인트(1.63%) 오른 2,186.45로 종료했다.
▲  9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외환 딜러가 오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14포인트(1.63%) 오른 2,186.45로 종료했다.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미국과 이란의 군사충돌 위기가 잦아들면서 9일 코스피는 1% 이상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14포인트(1.63%) 오른 2186.45로 종료했다.

전날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우려가 고조하면서 1.11% 하락한 지수를 하루 만에 낙폭을 회복한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군사적 맞대응에 나서지 않겠다고 하면서 금융 시장은 급속히 안정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군사적 무력이 아닌 경제 제재 카드로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금융시장 불안감도 진정을 되찾았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어제 강하게 나온 매도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시장에서는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잠정적으로는 해소됐다고 보고 있어 지수가 단기 낙폭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고 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99억원, 9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옵션 만기일과 맞물려 기관은 283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3.17%), SK하이닉스(1.64%), 네이버(1.64%), 삼성바이오로직스(2.82%), 셀트리온(2.31%), LG화학(1.49%), 포스코(2.63%) 등이 올랐다.

현대차[005380]와 LG생활건강(-1.56%)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3%), 의약품(2.35%), 운수창고(2.25%), 건설(2.12%)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1.67%), 은행(-0.43%), 통신(-0.35%), 보험(-0.13%) 등은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37개, 내린 종목은 136개였다. 3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7592만주, 거래대금은 약 7조19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5포인트(3.92%) 오른 666.0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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