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아니다. 이번엔 실패하지 않을 것”
혁통위 논의에 선 그은 안 전 대표, 보수통합의 변수로 작용할까
[폴리뉴스 송희 기자] 14일 정오, 여의도 한 중식집에서 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대표권한대행을 비롯한 지도부와 함께 기자 오찬회가 열렸다.
이날 ‘안철수 대표는 언제 오느냐’는 본 기자의 질문에 이동섭 원내대표는 “이번 주는 아니고 다음 중에 온다”고 밝혔다. 같은 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관영 최고위원은 안 전 대표의 귀국을 이번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안철수 대표는 이전의 안철수가 아니다. 아마추어의 티를 벗었다. 시행착오를 겪었으니 이번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한 시대에 경제와 과학 전문가인 안 대표와 같은 사람이 나와야 한다”며 바른미래당이 주창하는 ‘실용정당’, ‘경제정당’을 강조했다.
‘안 전 대표가 복귀 후 다른 정당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럴 일은 백 분의 일도 없다”며 “안 대표가 창당한다고 하면 따라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날 김삼화 비례대표 의원은 “국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경자년의 쥐는 풍요를 상징하는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에게 풍요로운 한 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은 소통하고 화합하는 것이 제일이다”라며 ‘소화제’로 건배사를 제의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2017년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결성한 교섭단체이다. 국민의당 대표로 활동하던 당으로 안철수 전 대표는 1여 년 전 미국으로 건너가 잠시 정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날 안 전 대표 측의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입장문을 통해 “직간접으로 운영되는 대화창구도 없고, 현재 통추위에 참여하는 인사의 활동은 개인적인 정치 전망과 신념에 따른 것”이라며 “안 전 대표와는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다음 주 귀국을 예고한 안 전 대표의 행보가 중도보수 통합에 중요한 변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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