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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영구치 맹출 공간 부족 시, 발치 없이 공간확보 하려면​

성장기에 있는 아동은 단순히 키만 크는 것이 아니라, 신체 전반에 걸쳐 연령에 맞게 성장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치열 및 골격성장도 함께 이루어지는데, 이 시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아이의 부정교합 및 턱성장 부조화를 예방할 수 있다. 하여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자녀의 교정치료를 계획하는 부모님들이 늘고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자녀의 유치와 영구치가 적절한 시기에 탈락하고 제자리에 맹출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유치와 영구치가 순차적으로 빠지고 난다면 좋겠지만, 아이마다 그 탈락과 맹출의 시기와 순서가 제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만약 순서에 맞지 않거나 시기가 이르거나 늦어질 경우 치열이 삐뚤삐뚤하게 형성되거나 부정교합을 야기할 수 있어, 원인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통해 부정교합 및 턱성장 부조화를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치열기에 아동의 입안을 보면 치아가 작고 듬성듬성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유치보다 크기가 크고 개수가 더 많은 영구치가 가지런히 배열되기 위한 일반적인 현상으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러한 공간이 너무 적거나 영구치가 불규칙하게 자리를 잡을 경우 송곳니가 제자리에 내려오지 못하고 덧니가 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유치가 너무 일찍 빠지는 경우'이다. 유치가 일반적인 시기보다 빠르게 탈락했을 경우, 해당 자리의 영구치가 날 때까지 공간이 비어있게 되는데, 이 때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았다면 '공간유지장치'를 통해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유지시켜주고 양 옆 치아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해 줄 수 있다.

하지만 유치 조기 탈락 후 위와 같은 조치를 바로 하지 않으면 영구치 맹출 자리가 줄어들게 되는데, 이 때 경우에 따라서 공간확보를 위해 발치를 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행히 이런 상황에서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전체치열을 뒤쪽으로 이동시켜 영구치 맹출 공간을 마련해 주는 방법이다. 입천장에 미니스크류를 식립하여 고정원을 만들어 준 뒤 고무줄을 이용하여 양쪽 어금니를 밀어주는 방식으로, 앞쪽의 치열들이 가지런히 배열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런 후 덧니가 제자리에 내려오면 치열을 다시 한번 배열해 준 후 마무리하게 된다. 이 치료방법은 유치가 조기 탈락하고, 영구치 배열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발치를 하지 않고도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혼합치열기에 미리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듯 성장기 교정은 무엇보다 '언제' 하느냐에 따라 치료의 성패가 좌우되며, 성장기가 아니면 시행할 수 없는 만큼 치료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아동의 치열 및 골격성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하는 하며 아동청소년 교정의 경험이 풍부한 교정과 전문의에게 직접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치료 후 잔여 성장으로 인한 원인 재발에 대비한 치료 및 유지관리 계획도 함께 세울 수 있고, 성장이 끝날 때까지 꾸준히 지켜봐 줄 수 있는 곳인지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치아교정은 치아 표면의 탈회, 잇몸 퇴축, 잇몸 염증, 치근 흡수 등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어 치료 전 담당 의료진와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상의한 후 진행해야 한다. 

글 : 경기도 광주 바른내일 치과교정과 치과의원 교정과 전문의 정우영 대표원장 

강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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