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지난해 악플러들에게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알리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던 가수 박지민이 성희롱 발언을 일삼는 악플러와의 대화를 공개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박지민은 12일 개인 SNS에 "어떤 모양이든 상관하지 말고 당신을 사랑하라(Don't care what shape, just love the way u are)"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 몇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여자의 가슴이 그려진 그림을 들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거울 속에 담겨 있다.

지난 9일 박지민은 자신의 SNS에 악플러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해 세간의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한 네티즌이 "지민이 XX 많이 자랐네"라고 성희롱 메시지를 보내자 박지민은 "닥쳐 미친X아"라고 거칠게 맞대응한 것. 악플러는 "너나 닥쳐 XXX아" "XX 잘 자란 거 맞잖아. 되게 화내네"라며 자신의 성희롱 발언을 거듭했다.

박지민은 "답장 몇 번 해주니까 이제 친구 같냐? 정신 차려. 나보다 나이 많으면 진짜 답 없는 거고, 나보다 어리면 그냥 덜 자란 애새끼라고 생각함. 상대해 주느라 힘들었다. 꺼져라!"라고 분노했다.

박지민은 지난해 10월 1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제 사진 한 장으로 온갖 DM(다이렉트 메일)에 하지도 않은 가슴성형에 대한 성희롱, DM으로 본인 몸 사진 보내시면서 XX XX라고 하시는 분, 특정 과일로 비교하면서 댓글 쓰시는 분들, DM들 다 신고하겠습니다"라고 예고한바 있다.

이날 박지민은 최근 자신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그러자 악플러들은 박지민의 특정 신체 부위를 빗댄 성희롱에 가까운 댓글들을 달며 조롱했다.

1997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네살인 박지민은 2012년 SBS 서바이벌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에서 탁월한 노래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녀는 JYP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고 2012년에 듀오로도 데뷔했다. 이후 솔로 곡을 발표하기 시작했고 JYP와 전속 계약이 2019년 8월 6일 7년 만에 끝나 홀로서기에 나섰다.

미국의 CNN은 뉴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박지민을 소개하며 '세계가 주목할만한 대단한 재능의 소녀'라는 평가했다.

중국의 TV 뉴스 매체에서도 박지민에 대해 소개하며 "인상적인 재능을 가진 소녀"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