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LG전자 제품에 인버터 설치돼 DC 배전 적용 가능”

이감규 LG전자 부사장은 2020년 LG 휘센 씽큐 에어컨을 활용해 국민 DR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안희민 기자>
▲ 이감규 LG전자 부사장은 2020년 LG 휘센 씽큐 에어컨을 활용해 국민 DR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안희민 기자>

[폴리뉴스 안희민 기자]이감규 LG전자 부사장이 LG 휘센 씽큐 에어컨을 활용해 ‘국민 DR(수요반응)’에 참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모든 LG전자 제품에 인버터가 있어 최근 추진되고 있는 가정용 전류의 직류(DC)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 16일 개최된 2020년 휘센 씽큐 에어컨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 부사장은 LG전자의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 사업부 소속으로 2020년 LG 휘센 씽큐 에어컨 출시를 총지휘했다.

이 부사장은 2020년 LG 휘센 씽큐 에어컨의 특징으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제품 상태를 사용자에 전달하고 운행을 안내하는 ‘스마트 가이드’기능을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정부가 시행하는 국민 DR에 참여할 수 있고 전력업계가 추진 중인 DC 배전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있다고 밝혔다.

국민 DR은 전력 사용이 많은 여름철 에너지절감을 위하여 산업부가 시행하는 제도로 전력당국(전력거래소)의 감축 요청이 있을 시 에어컨의 경우 설정 온도를 2〜3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에어컨은 주로 온도를 낮추는 컴프레서를 작동하는데 많은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설정 온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전력소비를 절감한다.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정부는 여름철 전력소비를 절감하기 위해 감축 지시에 응해 온도를 높일 수 있는 에어컨을 모집했고 이 사업의 이름을 국민 DR이라고 이름 붙였다.

DC 배전은 가정에 공급하는 현재의 교류(AC) 방식의 전류를 직류(DC)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직류를 교류와 달리 파형이 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기 때문에, 즉 주파수가 일정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DC 전류를 공급받는 제품은 수명이 길고 출력이 일정한 특징이 있어 전력업계 일각에선 DC 배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부사장에 따르면 현재 모든 LG전자 제품에 인버터가 설치돼 있기 때문에 정부 결단만 있으면 1년 만에 DC 배전용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 정부의 결단이 우선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부사장은 LG 휘센 씽큐 에어컨의 디자인 철학이 메카닉(Mechanic), 섹시(Sexy), 펀(Fun)이라고 소개했다. 5년 전 수립된 이 디자인 철학은 현재 새로운 제시어에 따라 변경될 전망이다. 이 부사장은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담긴 제시어 형용사가 무어냐는 질문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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