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표 조직개편 ‘커스터머’ ‘AI/DX융합’ ‘미래가치 TF’ 신설
‘기업부문’, ‘6개 광역부문’ 통합…‘최고준법감시책임자’ 선임
AI-클라우드 핵심인재 육성, 고객발 자기혁신, 사회적 가치 선정

사장 1, 부사장 2, 전무 5명 승진…상무 21 신규 임원

KT가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로 일신을 꾀했다. 사진은 신규 승진자로 왼쪽으로부터 박윤영 사장, 신현옥 부사장, 이철규 부사장. <사진=KT제공>
▲ KT가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로 일신을 꾀했다. 사진은 신규 승진자로 왼쪽으로부터 박윤영 사장, 신현옥 부사장, 이철규 부사장. <사진=KT제공>

[폴리뉴스 안희민 기자]KT가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를 16일 단행했다. ‘커스터머’, ‘AI/DX융합’부문을 신설하고 ‘미래가치 TF’를 신설한다. ‘기업부문’과 ‘6개 광역부문’을 통합하고 ‘최고준법감시책임자’를 선임한다. 미래를 위한 3대 핵심과제로 AI 및 클라우드 분야의 핵심인재 육성, 고객발 자기혁신, 사회적 가치를 선정하고. 이를 실현할 CEO 직속조직으로 미래가치 TF를 신설했다. 1970년대생 전무가 탄생했으며 신규 임원(상무) 21명 중 27%가 1970년대생이다.

이번 KT의 조직개편의 핵심가치는 △빠르고 유연한 고객 요구 수용 △5G 및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혁신가속화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 체계 완성이다.

고객 중심 조직으로 전환을 위해 기존 커스터머&미디어부문과 마케팅부문을 합쳐 ‘커스터머 부문’을 신설했다. 커스터머 부문은 5G, 기가인터넷을 중심으로 유무선 사업과 IPTV, VR 등 미디어플랫폼 사업에 대한 상품·서비스 개발과 영업을 총괄한다.

또 기업사업 부문과 글러벌사업 부문을 기업부문으로 재편해 기업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활성화하고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전국 11개 지역고객 본부와 6개 네트워크운용 본부를 ‘6개 광역 본부’로 합쳤다.

특히,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디지터 혁신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AI/DX사업 부문’을 신설했다.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최고디지털혁신책임자(CDXO)라는 명칭을 갖는데 전홍범 부사장이 됐다. 전 부사장은소프트웨어 개발부서와 협업을 추진한다.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이를 이끌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를 선임하고 ’정도경영‘을 기업 핵심가치 중 하나로 선정할 예정이다.

‘미래가치TF’를 신설해 미래를 위한 3대 핵심과제인 ‘AI 및 클라우드 분야의 핵심인재 육성, 고객발 자기혁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예정이다. 미래가치TF의 수장으로 김형욱 전무를 선임했다.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 KT는 젊은 인력을 대거 임원으로 발탁했다.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5명이 승진했고 상무 21명이 새로 임원이 됐는데 이로써 KT 임원의 평균 연령이 52.1세로 낮아졌다. 이는 전년도 52.9세보다 한 살 가량 낮아진 수치다.

KT 임원 수도 전년 대비 12% 줄은 98명이며 특히 전무 이상 고위직을 기존 33명에서 25명으로 대폭 줄였다.

박윤영 기업사업 부문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기업 부문장을 맡는다. 이로써 KT는 차기 CEO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 이외에 박윤영 사장이 승진하며 복수의 사장 체계를 갖췄다.

이철규 인프라운용혁신실장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신현옥 경영관리 부문장도 승진자 반열에 올랐다.

이번에 신규 임원 21명 중 27%가 1970년대 생이며 신규 임원(상무) 21명 중 27%가 1970년대생이다. 이로써 5명 중 1명이 50세 임원인 조직이 됐다. 특히 1972년생인 김봉균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선봉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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