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9% >한국당 22% >정의당 5%-바른미래당·새보수당 3%

한국갤럽은 1월 3주차(14~16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가 오르면서 긍·부정평가가 다시 역전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는지 물은 결과, 45%가 긍정 평가했고 46%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한 해 내내 긍/부정률이 주로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했는데(2019년 1월 통합 기준 긍/부정률 47%/44%, 12월 47%/45%), 새해 들어서도 비슷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1%/38%, 30대 61%/31%, 40대 57%/36%, 50대 42%/53%, 60대 이상 31%/61%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4%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 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5%, 부정 52%).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448명, 자유응답) '검찰 개혁'(11%), '외교 잘함'(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반적으로 잘 한다'(이상 7%), '복지 확대'(5%), '북한과의 관계 개선',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4%), '소통 잘한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 정함', '부동산 정책',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456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4%),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인사(人事) 문제'(이상 7%), '검찰 압박', '부동산 정책'(이상 5%) 등을 지적했다.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검찰 관련 언급이 지난주보다 늘었다.

민주당 39%, 한국당 22%, 정의당 5% 바른미래당-새보수당 3%

2020년 1월 셋째 주(14~16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7%, 자유한국당 22%, 정의당 5%,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각각 3%,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1%포인트 하락했고, 한국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은 작년 10월 이후 최대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권 연령 하향, 이번 주부터 18세 포함)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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