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제안한 '한남자이 더 리버' 조감도

GS건설이 제안한 한남 자이 더 리버 조감도 <연합뉴스>
▲ GS건설이 제안한 한남 자이 더 리버 조감도 <연합뉴스>

[연합뉴스]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GS건설은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이 18일 서울 성동구 옥수교회에서 개최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281표(55.1%)를 얻어 현대건설[000720](228표)을 제쳤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 557명 가운데 510명(91.6%)이 참여했으며 한 표의 기권·무효가 나왔다.

한남하이츠 재건축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3구역 재개발과 함께 서울 강북권에서 도시정비사업 대어로 꼽힌다.

1982년 성동구 옥수동 220-1에 지어진 535가구의 아파트를 헐고 10개 동 790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데다 강을 사이에 두고 강남의 대표적 부촌인 압구정동을 마주하고 있어 사업 이번 수주가 향후 주요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남하이츠는 행정구역상 옥수동이지만, 국내 최고급 아파트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과도 가깝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의미 있는 표 차로 승리하면서 자이 브랜드 파워에 대한 고객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한남하이츠를 강북 대표 단지로 만들어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번 사업은 GS건설이 지난해 10월 말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시공사 선정이 유찰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말 시공사 재입찰에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참여했다.

두 건설사는 2017년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에서 치열한 수주전을 치렀고, 수주 과열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입찰 과정에서도 신경전을 벌인 바 있어 이번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GS건설은 지난 14일 한남하이츠를 '한남자이 더 리버'로 재건축한다는 내용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청사진에는 한강 변 입지의 장점을 살려 한강조망권을 305가구까지 늘리고, 평면 특화를 통해 최근 주거공간으로 주목받는 테라스형을 347가구로 극대화하겠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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