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이 있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밀라노 IRCCS 연구재단(Fondazione IRCCS Istituto Neurologico Carlo Besta) 공중보건 및 장애 부서 신경과 알베르토 라지(Alberto Raggi) 박사팀은 ‘하지불안증후군과 편두통’에 대한 연구논문을 국제 학술지 ‘신경과학’(Neurological Sciences)에 게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편두통 환자들에게서 하지불안증후군 유병률이 19% 정도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하지불안증후군과 편두통 사이의 연관성이 나타나는 이유는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불안증후군과 편두통 사이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조건 사이 연관성의 의미가 광범위하다.

하지불안증후군 연관된 편두통 치료를 위해서는 수면 관련 상태 및 일반적인 질병 메커니즘 상태를 다루기 위한 추가 조치가 요구된다.

하지불안증후군을 방치할 경우,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수면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하지불안증후군은 10중 1명에게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60~70세의 경우 하지불안증후군 유병률이 더 높아진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은 주로 저녁이나 자기 전, 휴식 시에 발생하는데, 다리에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불편감이 동반된다.

만약, △다리가 타는듯한 느낌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 △다리를 잡아당기는 느낌 등 불편감이 다리를 움직이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사라진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부족으로 나타나며, 일반인보다 10% 가량 수면효율이 저하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또한, 철분결핍이나 빈혈, 말기신부전, 갑상선 기능저하증, 임신, 유전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하지불안증후군이 발생하는 만큼,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정형외과 질환과는 다르게 증상이 저녁이나 휴식 시간에 발생한다는 점으로 구분이 가능하며, 하지불안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정형외과가 아닌 수면클리닉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수면의 질에 크게 영향을 줄 경우, 불면증으로 오해될 수 있다. 환자마다 다른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을 찾고 그에 알맞은 치료를 통해 증상과 수면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

글 : 대한수면의학회 보험이사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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