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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권

[코스닥 기업 동향] 팍스넷의 수상한 공시... 불안에 떠는 주주들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증권 정보 제공 업체 팍스넷이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가운데, 시장은 우려의 눈길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21일 팍스넷의 주가는 전일대비 3.93% 하락한 4030원에 거래됐다. 

지난 20일 팍스넷은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바로저축은행과 조은저축은행을 대상으로 각각 70억 원과 30억 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4110원이다. 전액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발행할 주식은 243만 3090주에 달하는데, 현재 주식 총수 대비 20.3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일각에서는 팍스넷의 전환사채(CB) 발행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사업성이 불투명해 보이는 한류 AI센터를 무리하게 지원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팍스넷은 지난 3일 전환사채(CB) 발행의 목적을 ‘한류AI센터’와의 부동산매매계약에 따라 해당 자산의 승계된 채무(융자금)을 지불하기 위함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팍스넷은 제3자 유상증자 배정을 통해 한류AI센터의 지분 약 22%를 취득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또 지난 1월 지난 31일 한류AI센터의 주식 668만8400주를 약 60억원에 취득하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공시하기도 했다. 

한류AI센터는 지난 17일 채무이행자금 부족으로 자기자본의 약 176%에 달하는 규모의 사채(CB) 58억 원을 미지급했다고 공시한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환사채권(제8회차) 발행결정‘ 철회로 인한 공시번복을 이유로 한류AI센터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한류 AI센터의 주식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21일 코스닥 시장에서 한류AI센터는 전일 대비 10.50% 떨어진 89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혹시 팍스넷이 한류AI센터의 부실을 떠안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증권업계는 전환사채 발행은 신중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전환사채를 보유한 투자자는 주가의 추이를 살펴보면서 원금을 돌려받지 않고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주가가 지지부진해 주식 전환으로 인한 이익을 기대하기 어렵거나, 만기 보유의 위험이 높아지면 투자자는 회사에 원리금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업의 현금흐름은 나빠지고 최악의 경우 기업 도산에도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팍스넷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전환사채를 보유한 저축은행들이 조기에 원금 상환을 요구하게 되면 팍스넷은 이를 상환해야 하며 이 경우 현금흐름은 악화될 수 있다. 만약 상환하지 못할 경우에도 주가는 악재”라고 우려하는 이유다. 21일 팍스넷은 주식시장에서 4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로저축은행과 조은저축은행의 전환사채 전환가액은 4110원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팍스넷의 불안정성도 주주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17일 팍스넷은 타이거밸류 조합을 상대로 신주 278만1642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계획대로 증자가 완료될 경우, 이 회사 최대 주주는 타이거밸류 조합으로 바뀐다. 업계에서는 “타이거밸류 조합은 출자자 2명으로 구성된 조합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 외의 정보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이고, 유상증자가 성공할지도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 

팍스넷은 지난 12월에도 주가가 한 달 사이 반토막 나기도했다. 팍스넷의 모기업격인 키위미디어그룹은 종속사인 피엑스홀딩스가 팍스넷의 주식 164만6498주를 78억1843억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채권자는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상상인증권, 상상인저축은행이었는데, 팍스넷의 최대주주 피엑스홀딩스가 주식담보채무를 갚지 못해 담보권이 실행되면서 이들 저축은행들의 팍스넷 주식 ‘반대매매’가 일어난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반대매매는 만기까지 대출금을 갚지 못하거나 담보가치가 일정 비율 이하로 떨어지면 대출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주식을 처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팍스넷은 지난해 12월 자회사의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면서 ㈜비트팍스에 자기자본 대비 34.43%인 152억여원을 금전대여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네이버금융정보에 따르면 팍스넷의 PER은 21일 기준 –22.64이다. 폴리뉴스는 팍스넷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 시도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 

 



















[이슈] 21대 첫 국정감사...국회 여당 장악, 야당 견제 없는 부실국감 전망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10월은 21대 국회가 열린 뒤 첫 국정감사(국감)가 시작되는 달이다. 하지만 올해 국감은 국회를 사실상 여당이 장악한 가운데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까지 겹쳐 국감이 축소 운영되는 부실 국감이 우려된다. 어느 정부든 전통적으로 집권 3년차의 국정감사는 야당이 여당을 상대로 강하게 몰아붙이는 야당의 장이 되어야 하지만 올해 국감은 국가적인 여러 악재속에 여당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싱거운 국감이 전망된다. 아울러 전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시로 국회가 폐쇄되고 재택근무가 빈번하게 벌어지면서 국감이 끝까지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9월 내내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의혹으로 여야간 극한 정쟁이 벌어진데다 최근 이해충돌 논란으로 국민의당을 탈당한 박덕흠 의원, 이스타항공 사태에 책임을 지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직 의원에 이슈가 집중되었다. 그러나 여야가 맞불 이슈인박덕흠, 이상직 의원이 각각 탈당해 야당의 화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부동산, 도덕성 문제의 김홍걸 의원도전격 제명되었고, 추미애, 윤미향 건은 현재 검찰 수사 상태다. 거기에 23일 연평도 해상에서 북


[스페셜 인터뷰] 이재갑 교수① “코로나, 전국 단위 대규모 발병하면 아수라장 될 것…추석 고향 방문 자제해야”
“추석 직전 2주가 중요하다. 확진자 수를 낮추지 못한 상태에서 전국으로 확산되면 추석 이후의 상황은 광화문 때보다 훨씬 더 엄청날 수 있다. 고향 방문 자제해야 되고, 지금 방역을 철저히 해서 지역사회에 숨어있는 감염자 숫자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지난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우리나라는 전 세계가 호평한 K방역으로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진정되는 듯 했으나, 8.15 광화문집회를 전후해 재확산 되며 현재 2차 유행 중이다. <폴리뉴스>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단계로 완화된 직후인 9월 15일,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외래진료실에서'대한민국 코로나 커뮤니케이터'로 알려진 이재갑 감염내과 교수를 만났다. 먼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에 대한 그의 의견을 물었다. 이 교수는 “정부 입장에서 고려할 게 많았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2.5단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이나 일용직 노동자들이 심각하게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정부가 단계 완화에 대한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감염병 전문가로서는 상당히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교수는 “아예 처음부터 2단계로 올리고, 2단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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