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부정평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北 개별관광 허용 ‘찬성41.5% vs 반대46.5%’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 1월 4주차(21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부정평가와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22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5.6%로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올랐고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50.3%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9%로 지난주(28.5%)와 큰 변동이 없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5.7%로 1.4%포인트 뛰었다.

연령별 조사에선 긍정평가가 40대에서 58.8%로 가장 높았고, 30대(56.9%)에서도 과반을 기록했다. 이어 50대(42.7%), 20대(40.8%), 60대(34.2%)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호남(73.6%)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47.7%), 부산·울산·경남(39.7%), 서울(38.7%), 대구·경북(35.4%) 순으로 나타났다.

북한 개별관광 허용 ‘찬성 41.5% 대 반대 46.5%’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북한 개별관광에 대해 찬성은 41.5%였고 반대는 46.4%였다. 양쪽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 여론이 더 높았다(잘 모르겠다 12.1%).

연령별로 보면 북한 개별관광 반대 여론은 60대 이상에서 57.1%로 가장 높았으며, 찬성은 29.3%에 그쳤다. 50대에서는 반대 47.8%, 20대 이하에서는 반대 44.5%였다. 30~40대에서는 북한 개별관광 찬성 여론이 높았다. 40대에서는 52.5%가 북한 개별관광에 찬성해, 반대(37.3%)를 앞섰다. 30대에서도 46.2%가 찬성해, 40.1%의 반대 여론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북한 개별관광 반대 여론이 가장 높은 권역은 대구·경북(53.5%)과 서울(53.3%)이었다. 강원·제주(52.0%)가 뒤를 이었고 대전·충남북과 부산·울산·경남의 반대 여론은 각 49.4%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의 북한 개별관광 찬성은 33.6%, 대전·충남북에서는 37.3%로 찬반 간의 격차는 부산·울산·경남에서 더욱 크게 나타났다.

광주·전남북에서만은 북한 개별관광 찬성이 68.7%로 반대(24.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인천·경기는 찬성 47.5% 반대 43.5%로 오차범위 내에서 찬반 여론이 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 전국 성인남녀 1,229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10.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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