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간 일본 노선 판매액의 3% 지원 예정

대한항공 보잉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 대한항공 보잉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대한항공이 침체에 빠진 여행사를 돕기 위해 수익금 공유로 지원에 나선다.

지원은 오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자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전국 약 800여 개의 모든 여행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대한항공은 일본 노선 판매액의 3%를 매월 지급한다.

이번 결정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여행 업계의 사정을 파악한 후 여행사와 상생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이뤄졌다. 비록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더라도 중소기업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조치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최근 대부분 여행사는 패키지여행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특히 홍콩·중국·일본 등 노선에 판매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상품 판매 부서를 축소하거나 구조 조정을 단행하는 여행사도 생겨나고 있다.

대한항공이 여행사에 판매액의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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