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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1월 좌담회 전문②] 보수통합과 황교안

보수통합과 황교안

김만흠 진행자 : 이제 또 큰 틀에서 야당을 좀 보겠다. 야당은 변수가 리더십 차원에서 볼 수 있겠다. 황교안 리더십도, 작게는 최근 유승민의 돌출행보도 계속 보이는데 더 나아가서 기본적으로는 통합이 어떻게 성사되는 방향으로 되는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될 것인가가 쟁점이 될 것 같은데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시고, 어떻게 전망하시는가. 

홍형식 : 저는 그래도 어떤 형태로든 통합 쪽으로 가지 않겠나 보인다.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새로운 보수당 입장에서도 총선을 단독으로 치를 수가 없다. 두 번째는 자유한국당이 굉장히 혼란스러울 거다. 어떤 여론조사를 보면 독자적으로 가도 될 것 같은데, 어떤 여론조사를 보면 무너질 것 같으니 특히 수도권이나 비영남권 국회의원들 입장에서는 절박한 상황이라는 거다.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이 정확한 분석이나 전략적 좌표를 갖고 있지 못 하고 있다. 문제는 황교안 대표다. 이 분은 정치를 해본 분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 어떤 형태로 입장을 정하고, 밀어붙일만한 그런 힘이 없다는 거다. 문제는 지금 차기 대권주자로서 황 대표의 지지율이 추이 상으로 본다면 하향세다. 그러다 보니까 황 대표가 불안하다. 어떤 형태로든 현 체제로서는 본인은 총선 승리보다 대권 주자 지지율에 더 신경을 쓸 거다. 그러면 황 대표 입장에 대고 현 체제로서는 본인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 여론조사로서 추세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그걸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되는데, 상식적으로 봐서 그것이 지금 우리공화당인가? 결국은 확장성이 있는 진영과 어떤 형태로든 통합을 해야만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그 정도는 알고 있다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보수 진영 내 통합이 어느 범위에서 어떤 크기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형태로든 진전될 가능성이 있다.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의 내부 시스템으로는 내부 혁신 개혁은 불가능하다. 어떤 형태로든 외부 충격이 이뤄져야 이것이 가능한데, 통합의 단계에서 내부적으로 어떤 혁신, 변화가 있을지는 두고 봐야 되겠는데 그 단계에서는 저는 그래도 조금 긍정적으로 안 될 가능성보다는 될 가능성이 좀 높지 않나 보고 있다.

황장수 : 일단은 혁신 통합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놓고 선거관리위원장을 먼저 임명을 했다.  원래 정당들이 통합한다면 과거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 지분을 어떻게 할 거냐가 핵심이다. 아무리 부정을 해도 그게 핵심이다. 지금 뭐 항간에는 유승민 30석, 이언주 5석, 이런 이야기들까지 다 나오고 있는 마당에.
통합을 하자면서 한쪽에서는 오픈프라이머리다. 너희도 내고, 우리도 내서 가자. 그럼 한국당 안에 들어오라는 이야기다. 그러면 통합에 나선 사람들이 과연 그 부분을 수용할 수 있겠는가 봤을 때, 제가 봤을 때 황교안은 통합에 왜 나섰을까. 정말 다 통합하려고 나섰을까. 황교안의 리더십으로 선거가 안 된다고 하니까 이제는 대표가 쫓겨날 수 있는 시간적인 임계점 벌려고 시간을 끌기 위해서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 저는 그게 답이라고 본다. 그리고 혁신통합 위원장이 MB계인 박형준을 앞에 세웠지 않습니까? 박형준을 앞에 세우고 통합을 한다? 그것도 제가 봤을 때는 박형준은 사실상 세력이라고 볼 수도 없지 않습니까? 그 즈음해서 국민통합연대가 생겼지만, 그건 뭐 정당도 아니고, 급조한 단체다. 그렇게 보면 결국은 이 통합이라는  자체가 보수 야당이 황교안의 리더십을 공격하고 통합하라고 압박을 하니까, 황교안은 통합하는 척 노력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줄어드는 시점이 되면 이제는 어쩔 수 없다. 들어오든가 말든가 알아서 해라. 오픈프라이머리 간다. 이렇게 할 거라고 저는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분 문제가 정리가 잘 안 될 거라고 보고 있고, 그래서 그런 시점이 되면 이제 소수 야당들이 자체적으로 녹아버리는 시점으로 갔다가 총선 직전에는 그때까지 잘 안 녹으면 긴급하게 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공화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안에 또 내분이 생겨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분 요구가 한국당이 기대하는 부분보다 훨씬 세다. 당이 지속되려고 당을 만드는 게 아니라 지분을 챙기려고 만든 거 아닙니까? 새로운 보수당이나 새로운 전진당이. 그렇다면 그런 노력까지 해서 당을 만들었다면 상당히 많은 걸 챙기려고 한다고 보이는 거지 않겠습니까?

제가 봤을 때 이 판이 협상으로 된다는 게 쉽지 않고, 내부적으로 여권 스스로 어떤 문제가 터지지 않으면 나중에 총선에 임박할수록 야권의 혼란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 그리고 황이 김형오라는 사람을 앉힌 거,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을 앉혔다는 건 솔직히 말하면 정치 선수들이 봤을 때는 황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가장 무난한 사람을 하나 앉혀놨다는 거다. 그래서 겉으로는 여론조사지만 실제로는 여의도 연구원 장악해있고, 황의 뜻이 실려 있고 하면 얼마든지 밀고 싶은 사람이 되게 해줄 수도 있다. 한국당의 이런 체질로 과연 오픈프라이머리가 될까? 공정하게. 그래서 저게 오픈프라이머리로 간다고 하다가 엄청난 후유증을 낳게 될거다. 제가 제일 의심스러운 거는 정권이 이걸 모를까. 정보 경찰이고, 선관위고 다 풀어놨다가 한국당 내부에 벌어지는 선거 후유증 몇 개를 선거 직전에 잡으면 오픈프라이머리라고 하면서 실상은 그러지 않았다. 이렇게 되었을 때 엄청난 후유증이 생기는 일은 없을까. 전 이런 우려까지 된다. 그래서 굳이 이렇게 억지로 통합하고 이런 쇼를 하는 것보다 각 당이 갈 데까지 가보다가 선거 임박해서 벼랑 끝에서 서로 협상하는 게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보는데 저는 이 협상 자체가 매우 우려스럽고, 또 오지도 않을 안철수를 여기 넣어서 마치 통합 대상인 것처럼 쇼하는 것도 저의가 순수하지는 않다고 본다.

차재원 : 앞서 제가 말씀드린대로 전체적인 판을 범여권, 특히 민주당 쪽에 유리한 국면이라고 이야기했던 이유가 바로 민주당이 잘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특히 검찰개혁을 둘러싼 여러 가지 분란의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이 이길 수 있다고 보는 부분은, 총선은 선거라는 건 상대적이기 때문에 지금 보수가 너무 못하고 있다는 거다. 지금 당장 보수가 살 길로 스스로 책정했던 보수 대통합의 노력 자체가 완전히 어그러지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지금 당장 오지도 않는 사람, 안철수라는 사람을 계속적으로 거명했던 이유가 결국은 도로 새누리당의 모습을 벗어나기 위해서 안철수라는 구실을 갖추려고 했던 것인데 안철수가 안 온다고 한다면, 그래서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이 합친다고 한다면 상당수 국민들이 보수 혁신차원에서 두 사람이 의기투합했다고 보겠습니까? 아니면 옛날 그대로 도로 새누리당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 지금 당장 둘이 합치는 부분에 있어서 지금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하지만 오늘 주호영은 그 이야기를 했더라. 탄핵은 독화살이니까 독화살을 지금 당장 빼는 게 중요한 거지, 누가 쐈는지, 어느 방향에서 날아왔는지, 독이 뭔지 그걸 따질 이유가 뭐가 있냐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만약에 그런 탄핵의 문제, 그런 부분들까지 다 묻고 그냥 통합만 하자는 식으로 간다고 한다면 과연 국민들이 감동하겠습니까? 

그리고 두 번째는 황교안인데 황교안 리더십을 앞서 말씀하셨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는 황교안 대표 자기가 던져야 된다. 자기가 지금 계속적으로 당권을 쥐고 간다는 소리 아닙니까?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앉히고, 자기가 전권 준다면서도 자기가 안 물러나지 않습니까? 지난 4년 전의 민주당을 생각해 보자. 민주당에 어쨌든 문재인이란 사람은 당 대표직 내려놓고 김종인이란 사람에게 공관위원장을 준 거 아닙니다. 비대위원장을, 당 대표를 줬다. 그것이 쇼든 아니든. 그런 식의 모양새를 차려서 완전히 자신은 백의종군하는 모습을 보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김종인이란 사람은 공천도 자기가 하고, 공천장에 도장도 자기가 찍은 거다. 근데 김형오는 그게 아니거든. 그런 측면에서 보면 한계가 있다는 거다. 그러면 이 황교안이란 사람은 자신은 뭘 해야 되는지, 그럼 내가 지금 통합에 밀알이 되겠다면서 자기가 버리는 모습을 보여야지, 아마 제 생각에는 자기는 지금 놓치면 자기가 완전히 모든 걸 다 잃어버릴 거라고 보지만 전 그렇게 보지 않는다. 왜냐면 지금 차기 대권 여론조사에서 보수에서 압도적인 1위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거 하나 갖고도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면 백의종군 할게, 그러면 유승민도 꿇어. 이렇게 다 되지 않습니까. 근데 황교안이 그걸 못한다는 거다. 마지막으로 남은 또 하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돌파하기 위해서 비례한국당 만든다. 그래서 안 되니까 미래한국당을 만든다고 하는데, 과연 그 수가 통할까? 차라리 그렇게 할 바에는 저는 선관위가 비례한국당 못 만든다고 했을 때, 보수 입장에서 위기가 기회일 수 있겠다. 그러면 유승민 당을 못 만들면 우리가 지금 통합도 안 되는 상황에서 다 같이 죽는 거 아닌가? 그러면 일단 통합을 하자는 쪽으로 이렇게 모아질 줄 알았는데 그렇게 안 되더라. 아마 지금 미래한국당이라는 당명으로 그대로 간다고 한다면 우리공화당 입장에서도 상당히 지금 난처한 상황이거든. 우리공화당도 난처할 거고, 새보수당도 난처할 거고, 제가 생각했을 때는 만약에 통합이 되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새 통합신당에서는 지역구 후보를 내고, 그러니까 우리 자유한국당, 새보수당, 우리공화당 어쨌든, 그럼 그쪽 기준의 정당들은 각자의 비례대표 후보를 내고, 투트랙 방식으로 가는 방식이 하나의 방안인데 그조차도 힘들 것 같다. 

김능구 : 저는 보수통합은 필연의 과정이라고 본다. 그리고 보수통합 논의가 이렇게 촉발되는 것도 황교안 당 대표의 리더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아젠다를 내놨고, 저는 유승민 쪽도 마찬가지다. 자기들이 바른미래당에서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기본적으로 양쪽을 생각할 때는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통합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공감대는 저는 형성이 돼 있다고 본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보수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보수통합 요구가 80~90%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들은 거기에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데 그게 아까 말한대로 도로 새누리당으로 간다면 어떤 혁신도 동반되지 않은 그냥 도로 새누리당이라면, 제가 볼 때는 지역구에서는 100석 이하로 되지 않을까 싶은데, 여기에 여당이 촛불의 요구와 흐름을 받아내고 거기에 따른 새로운 사람으로 개편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보수통합신당 역시 마찬가지로 도로 새누리당이 아니고 박근혜 탄핵 국정농단의 책임이 있는 사람들, 그 다음에 당의 분열을 가져왔던 사람들이 일거에 제거된다면 많은 사람들을 새롭게 등장시킬 수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황교안은 당연히 지도부, 당 대표의 자리는 내놔야 되는 거고, 지금 그렇지 못한 모습이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임명으로 드러났다고 보는데 본인은 그렇게 가고 싶지만 그렇게 가지는 못할 것이란 이야기다. 그래서 지금 이제 비례는 안 한다. 그러면 지역구로 출마한다. 지역구 출마도 안 할 수 있다 자기가. 그런데 실제로 종로에 출마해서 지더라도 그렇게 가야만 대권의 길이 열리는데, 이 사람은 그 길로 안 갈 가능성도 있다. 근데 어쨌든 간에 지금 보수 야당이  새보수당하고 단순 수치로 합해놓으면 이길 수 있다는 내부의 어떤 요구가 있으면 전 통합은 필연적이라고 보고, 그렇지만 이 통합이 혁신을 동반한 도로 새누리당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 되지 못한다면, 결과는 아까 말한대로 민주당이 설사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보수 야당이 거기에 대한 어떤 대안으로서 못 나선다면, 선거 결과는 저는 보수의 참패가 될 것이다 이렇게 본다.

홍형식 : 물론 보수가 통합을 하고 혁신까지 가주면 좋지만 제가 볼 때는 현 시점에서 보수가  통합하고 혁신까지 안가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거라 본다. 왜냐. 사실 자유한국당은 스스로 인적청산 못했다. 그나마 그것도 민주당이 해줬다. 나는 그렇게 본다. 사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한테 많이 고맙게 생각해야 된다. 최경환부터 시작해서 친박 이정현, 이런 사람들이 자체 내부의 개혁 혁신이나 프로세스에 의해서 그것이 그 사람들이 탈당하거나 저기 당을 떠나게 되었는가? 아니다. 민주당 또는 친문 또는 진보 진영 내에서의 공격을 받아서 떠나게 됐다. 실제 한두 명씩 빠져나갔지만은 많이 빠져나갔다. 물론 아직도 청산되거나 교체될 인물이 많이 남아있다고 보지만, 그래서 지금 그 당시 친박의 상징적 존재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재출마 할 수 없는 이런 상황에서 새보수당과의 통합이 이뤄졌을 때, 100% 도로 새누리당이다 이렇게 보기는 좀 어려울 것이다. 두 번째, 지금 황교안 대표 또는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으로 표현할 수도 있겠고, 정치력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는데 생각보다 약하다. 그러니까 정치력 이걸 뭐라고 표현하는지 모르겠는데 뒷심이라고 표현해야 되나? 배짱, 뒷심, 이런 정치적 근성이 굉장히 약하다. 뭔가 여론에 쉽게 맞춰놓고 바로 바꿔버리고, 이렇게 하는 거로 봐서 내가 느끼는 게 지금 새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이 협상이 들어가 있는데 이 새보수당은 어쨌든 야당으로 밖에 나가서 2년 정도 돌면서 이전에 비해서 상당히 전투력이 강화됐다. 숫자는 적어도. 반면 자유한국당 내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황교안 대표가 보면, 전투력이나 이런 야성이 전혀 없다. 숫자는 적어도 내가 볼 때는 협상에 들어가서 싸움이 붙으면 새보수당들한테 황교안을 중심으로 한 자유한국당이 못 당할 것 같다는 거죠. 그리고 그 당시 초기에 많이 바른정당으로 빠져나갔던 사람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먼저 자유한국당에 들어가 있는데 그 사람들이 들어가서 과연 지금 황교안 체제에 순응하고 있느냐? 아니다. 그 사람들은 실질적으로 들어가서 합당의 압력을 넣고 있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지금 분위기에 황교안의 배짱, 뱃심을 갖고 이걸 버텨낼까 저는 그런 퍼스널리티 중심으로 보는거다.

차재원 : 제가 옛날에도 말씀드렸지만 황교안이 누구에 의해서 지금 옹립된 사람입니까? 쉽게 말해서 친박 세력들에 의해서 된 거다. 그러니까 친박들이 재작년 말에 나경원을 원내 대표로 하고 그 다음 작년 초에 황교안을 내세워서 나황연합군을 만든 거 아닙니까. 나황연합군을 바탕으로 뛰고 있는 사람들이 친박이라는 거다. 친박 당내 기득권 세력들이 입맛에 안 맞으니까 작년 연말에 바로 나경원 원내 대표직을 내려놓은 거죠. 그런 식으로 보이지 않는 손들을 아직도 무시 못 한다. 그러니까 문제는 황교안 대표가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자신의 정치적 힘이라는 건 대중의 지지 아닙니까? 유권자들의 지지인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보수에서 최고로 자기가 앞서가고 있는데 그 힘을 발휘해서 기존의 당의 기득권 세력을 해체하는 쪽으로 과감하게 해야 되는데 계속 눈치를 보고 있는 거다. 그러니까 기존의 잘못된 가치, 이해관계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말도 못 하고 계속 끌려가는 거다.

김능구 : 제가 좀 새로운 보수당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과거 3당 합당할 때도 민주계가 얼마 안 됐지만, YS 중심으로 해서 측근, 가신들이 똘똘 뭉쳐가지고 결국은 후보 자리를 꿰차고 정권을 만들었지만, 지금 새로운 보수당은 그게 전혀 없다. 그러니까 유승민에 대해서 정말 이 사람이 지도자로서 따르고, 또 그걸 나라의 운명을 위해서 이 사람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제가 볼 땐 거의 없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보수통합에서 제가 들은 이야기로는 유승민의 요구가 지나치다. 저건 통합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이 사람은 지역구가 대구다. 나머지 사람들은 수도권이다. 그럼 수도권에서는 보수통합을 하지 않고는 선거를 치를 수가 없다. 그래서 그것을 한국당이 잘 알고 있는 거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보수통합의 분위기를 잡아 나가면 나중에는 통합이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다. 그래서 저는 유승민 의원이 예를 들면 수도권으로 자기가 출마, 지금 대구에서 나온다고 선언을 했지 않습니까? 수도권에 출마하지 않으면 저는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도 있다. 유승민 때문에 그 사람들이 새로운 보수당에서 정치적 운명을 걸지 않는다는 거다. 어떤 모습이 됐든, 어떤 논리가 작용하든 간에 유승민 대표가 계속 그런 식으로 나간다면 보수통합은 이뤄지고, 본인은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가 있다. 

김만흠 진행자 : 최근에 정병국도 상당히 강하게 얘기했다 유승민에 대해서.

홍형식 : 지금 여론의 어떤 구조를 잘 보셔야 되는 게 황 대표가 가장 위기의식을 느끼는 게  여야 전체의 여론조사라는 걸 보면 이낙연 후보가 제일 높게 나올 거다. 옛날에는 경합을 벌이다 자꾸 쳐지고 있다는 거다. 이건 무슨 소리냐면 외연의 확장성이 없다는 거다. 지금 조사를 예를 들어 여권 후보, 야권 후보로 나눠서 놓고 보면 황 대표가 그렇게 우위를 못 점한다.  중도를 지향한다고 하는 안철수를 보수에 넣어서 봐야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안철수, 유승민, 황교안, 이런 인물들로 나오면 보수 후보로는 우위를 점할지 몰라도 도토리 키 재기다. 그게 무슨 이야기냐면 확장성이 없다는 거다. 반면 예를 들어 유승민이나 안철수 같은 사람들은 미래 세대들한테 20, 30대한테 상대적으로 완전히 역삼각형 구조다. 황교안은 피라미드 구조고, 20, 30대 지지율이 없다. 이건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이 세력이 크고, 안 크고, YS만큼 파괴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자체적으로 혁신, 개혁 역량 시스템이 가동이 안 되는 상태에서 이쪽 세력을 끌어들이지 않고는 미래가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 거다. 그래서 물론 YS만큼 파괴력은 없지만, 자유한국당이 선거에서 이기고 대선에 가려고 하면 최소한 유승민 또는 안철수까지는 필요하다고 본다. 또는 외부에서 영입 정도는 끌어가줘야만  그나마 한 번 해볼만 한 상황이 아닌가 한다.

김능구 : 저는 유승민이 그 정도의 어떤, 지금 말씀하신 정도의 효과는 있다고 본다. 근데 황이 태생적 한계가 있듯이 유승민 나름대로 정치인으로서의 한계가 명확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유승민 대표는 자기랑 함께 원내대표 시절에 부대표 했던 사람들, 그 다음에 나와서 바른정당에서 정말 광야에서 고생했던 사람들 사이에서 이건 도대체 정치 지도자가 아니다 하는 말들이 나온다.

황장수 : 내가 볼 때 솔직히 가장 좋은 수는 황교안한테 나도 불출마 할 거니까 너도 불출마 하고, 둘 다 백의종군 했어야 되는 게 가장 좋은 수였다. 선거 끝나고나면 어차피 보궐선거가 20~30군데 생길지도 모르는데 왜 그걸 안 하느냐는 부분이 첫째 의문이고, 두 번째는 대구에 나가면 대구 어디를 나가도 떨어진다. 내가 바닥정서나 이런 건 잘 알지 않습니까? 그럼 저 사람이 대구를 나가도 누가 무소속으로 가서 단일화해서 유승민하고 붙으면 한국당 공천을 받아도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런 것 같으면 저 사람은 수도권 험지에 나가겠다면서 황교안과 나란히 험지에 출마하자고 내가 종로에 나갈 거니까 차라리 너도 어디에 나가라고 한다든지, 이런 부분으로 했어야 되는데 그런 정치적 승부수를 놓쳤기 때문에 리더로서의 이런 부분은 거의 상실해가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결국 황교안은 할 듯이 시간을 끌면서 결국은 자기가 이제 쫓겨나는 솔직히 말하면 총선 전에 황이 쫓겨날 가능성도 있다. 근데 그걸 갖다 야권 통합을 걸어서 시간을 끌면서 어느 정도 총선의 물리적 시간 안에 들어가 버리면 황교안은 일단은 자기 총선에 공천 역할을 굳히고, 한편으로 김형오를 통해 공천은 출발시키고, 한편으론 유승민을 녹여버리는 부분으로 가고 있는데, 그 부분에서는 내가 볼 때 유승민이 잘못 대처했다. 카드는 유승민이 던졌어야 된다고 본다.

차재원 : 유승민의 입장에서 보면 대구 동구를 이렇게 계속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은 가장 강력한 무기를 휘두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할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 보수 대통합이 안 될 경우에 나는 계속 내 길을 갈 거거든. 그런 식으로 해서 일종의 어깃장을 놓는 거다. 그렇게 해서 대통합, 한국당이 새보수당과 통합을 할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견인해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그 결과는 좋을 것인가? 여러분들이 말씀했던 대로 제가 봤을 때는 유승민이 생각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되고, 이와 관련해서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도 골든타임이 벌써 지났다고 생각한다. 복싱으로 따지면 도전자의 입장이고 도전자가 링에 올라가서 파이팅의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오히려 챔피언인 이낙연 전 총리가 먼저 링에 올라가서 올라와, 내가 한 번 뛰어줄게 이런 식이 됐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 무대에 올라가서는 죽도 밥도 안 된다. 그렇다고 한다면 황교안 대표가 제 생각에는 백의종군 하면서 예를 들면 대한민국 총선에서 가장 스윙보트라는 지역이 제가 생각했을 때는 한강 벨트다. 마포, 용산, 성동, 강동, 심지어 강서까지. 이 부분에 예를 들면 보수 진영에서 자신들이 한강 벨트에 딱 대오를 만들어서. 그러니까 예를 들면 황교안은 나는 용산 할게, 그럼 너는 바로 옆에 마포로 하라든지. 아니면 성동으로 하라든지. 여기는 그러면 홍준표, 이런 식으로 가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양쪽으로 쭉 배치해서 그렇게 한 번 바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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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전진당이 합쳐진 미래통합당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분열했던 보수정당이 총선을 58일 앞두고 다시 하나로 뭉친 것이고, 여기에 보수성향의 시민단체와 일부 청년정당 등이 합류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 맞서는 보수의 단일 대오가 갖추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 105석, 새로운보수당 7석, 전진당 1석 등, 총113석의 제1야당 미래통합당은 비례대표전문 자매정당인 5석의 미래한국당과 함께 21대 총선에 나서게 됩니다. 미래통합당의 출범, 보수통합의 완성인가? 미래통합당의 출범으로 이번 총선 최대 변수로 지적되어 온 보수통합 논의는 일단락되는 모습입니다. ‘통합만이 살 길’이라는 인식을 함께 하는 보수 세력들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저지한다’는 명분하에 뭉쳤습니다. 여기에 김근식 교수와 김영환, 문병호 전의원 등 옛 국민의당 세력들이 합류하면서 이념적 스펙트럼을 중도까지 넓혔다는 평가가 있을 만큼, 외견 상의 통합은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이제 한번 해볼 수 있겠다’는 것이 출범식이 열린 의원회관 대회의실의 분위기로 전해집니다. 그러나 내부를 들여다보면 많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한국당의 집단지도체제를 이어


[여성 출마자 특집 ⑤] 김소정 “여성들이 정치 뛰어들어 선진국형 정치 풍토 정착에 앞장서야”
<[편집자주]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출마가 예상되는 여성 정치인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폴리뉴스는 이들 여성 정치인들에게 총선 출마의 변 및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소정 변호사가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부산 사하갑’ 지역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엄청난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무려 다섯 명의 한국당 예비후보가 등록했으며 현역 의원인 최인호 의원의 경쟁력도 강하다는 평가이기에 치열한 싸움이 예고된다. 사하구의회 구의원과 부산 사하갑 당협위원장 출신인 김 변호사는 13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신인 정치인으로서의 포부에 대해 묻자 “여성이라는 이유로 특별히 차별을 받거나 불합리한 대우를 당했던 경험은 별로 없다. 남존여비라는 말도 다소 생소하고, (내가 속하는) 97세대는 기존의 세대에 비해 성차별에 대한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라며 “정치는 치밀한 논리와 합리적 설득의 과정으로 변모해야 하고, 이제는 여성들이 정치에 뛰어들어 선진국형 정치 풍토 정착에 앞장서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정치 입문의 계기에 대해서 김 변호사는 “국회 인턴으로 근무할 때 석유 가격의 부당함을 폭로하는 보도자

[카드뉴스] 케이뱅크 ‘운명의 2월’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해 4월부터 대출영업에서 손을 뗐습니다. 지난해 6000억 규모 증자가 불발되면서 자본금이 바닥났기 때문인데요. 증자를 주도하려던 KT는 당시 담합혐의로 공정위 제재와 검찰 고발이라는 악재를 만났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KT의 케이뱅크 최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했습니다. 케이뱅크가 증자에 실패한 이유입니다. 따라서 이번 2월 임시국회는 케이뱅크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대주주 자격 요건 완화를 담은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 개정안이 논의되기 때문입니다. 개정안은 인터넷은행 대주주의 한도초과 지분보유 승인 요건 중 공정거래법 위반 요건을 삭제하는 내용입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KT의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못다 한 자본 확충 재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KT를 위한 특혜 법안이라면서 여전히 반대 목소리가 거셉니다. 케이뱅크가 회생기회를 잡고, 대출 영업 재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2월 임시국회에 관심이 쏠립니다.

[카드뉴스]“우한 폐렴 시급” 식약처가 인증한 마스크 알아보기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고 있다. 어디서 어떻게 감염자들을 만날지 알 수 없기에 보건복지부는 마스크와 손 씻기 외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덕분에 마스크의 판매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품절 대란을 겪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에는 'KF' 이른바 코리아필터 수치가 표시돼 있는데 뒤에 붙는 숫자는 호흡과 여과에 관한 성능을 나타낸다. KF90이상을 사용하면 그만큼 미세입자를 더 잘 막아줄 수 있어 효과가 뛰어나지만 호흡이 곤란하기 때문에 KF80 또는 KF94 등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동아제약은‘더스논 마스크’를 출시했다. KF94 제품으로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과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크기에 따라 대형과 소형 두 가지 종류로 판매되며, 코 받침과 끈 조절 기능이 있어 얼굴 크기에 맞게 밀착시켜 사용할 수 있다. ▶ 동성제약은 '메디가드' 마스크를 출시했다. 메디가드 미세먼지 황사마스크 KF80, KF94, 아이를 위한 메디가드 미세먼지 황사마스크 KF94, 메디가드 건강마스크 화이트·블랙으로 총 5종이다. 이


文대통령 봉준호 만나 “불평등 해소 국정목표로 했는데, 애가 탄다”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등 관계자를 만나 “불평등 해소를 최고의 국정목표 삼는데 반대도 많이 있고 속 시원하게 금방금방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매우 애가 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기생충’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등 영화제작 관계자들 초청 오찬에서 “나는 ‘기생충’에서 보여준 사회의식에 깊이 공감한다. 우리나라 뿐 나이라 전 세계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불평등이 하도 견고해져서 마치 새로운 계급처럼 느껴질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까지 문화예술 산업분야가 다 저변이 아주 풍부하다거나 두텁다거나 그렇게 말할 순 없을 것”이라며 “문화 예술계도 기생충 영화가 보여준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다. 특히 영화의 제작, 배급, 상영, 유통구조에 있어서도 여전히 불평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산업에 있어서도 똑같은 문제의식으로 표준근로(표준근로계약) 시간제, 주52시간 이런 것이 지켜지도록, 그 점에서도 우리 봉준호 감독님과 제작사가 솔선수범해서 그것을 준수해 주셨다”며 “그런 선한 의지로서가 아니라 그것이 제도화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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