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가수 남진이  '2020 대한민국 가수대축제'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월 26일 오후 5시 30분 KBS 1TV에서는 설 특집으로 '2020 대한민국 가수대축제'가 마련됐다.

1946년생으로 올해 나이 일흔 다섯살읹 남진은 전라남도 목포 출생으로 "한국의 클리프 리처드"라 일컬어지는 등 1970년대 나훈아와 함께 한국 트로트계를 이끌며 최고 전성기를 보냈다.

어린 시절 남진은 아버지 덕분에 목포 최고의 부잣집으로 불릴만큼 꽤 부유하게 자랐다. 아버지 김문옥은 목포를 주름잡는 거부이자 야당계의 거물이었다.

신익희, 조병옥 등이 호남 지역에 가면 항상 그의 집에서 머물렀으며 김대중 또한 인사차 들렀다고 한다. 하지만 형 김상진이 아버지를 이어 신문사 및 정계에 관련된 사업을 이어가자 남진은 아버지처럼 정계에 관심을 가지는 것보다 인기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이후 목포고를 졸업하고 상경했다. 어린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었던 남진은 아버지 몰래 한양대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했다.

평소 배우 지망생이던 남진은 약 2년을 한동훈 음악학원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1965년에 '서울 플레이보이'를 발표하면서 팝 가수로 데뷔하였다.

남진과 나훈아(72)는 서로 호남과 영남 출신의 가수로서 지역 사이에서 경쟁을 벌였으며 박진감 넘치고 활발한 성격의 남진과 조용하고 서정적인 성격을 가진 나훈아의 차이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1970년대의 가요계를 이끌었다.

1976년에 윤복희와 결혼을 발표하면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남진 부부는 가정폭행과 연루되어 결국 3년 7개월만인 1979년 3월 9일에 이혼했다. 남진과 나훈아는 결혼과 동시에 방송 출연이 줄어들고 조용필의 등장으로 점차 가요계의 주도권을 내주게 되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