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인, 대구·경북 지역 청년 사업가...8년간 5번 창업
2013년 창업 뒤 창업교육, 교육콘텐츠 개발자로 활약...정부, 우수 인재 선정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년 사업가 조동인 대표의 입당을 환영했다. <사진=연합뉴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년 사업가 조동인 대표의 입당을 환영했다. <사진=연합뉴스>

 

[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을 앞두고 14번째 영입인사로 스타트업 청년 사업가 조동인(미텔슈탄드)대표를 영입했다.

민주당은 28일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인재영입 기자회견을 가지고 조 대표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민주당 14번째 영입인재인 조 대표는 1989년생으로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를 졸업후 창업에 뛰어들어 8년간 회사를 5번이나 창업했다.

조 대표는 2012년 경북대 4학년 시절 스타트업 ‘해피위켄위드어스’를 설립한뒤 실패를 맞보고 이후 창업연구회 ‘솔라이브’를 창립해 지역 청년들과 창업 경험을 공유하는 일을 했다.

이후 청년창업동아리 ‘NEST'의 대구·경북 지부장을 지내고 TK지역에서 청년창업 운동을 주도해왔다. 

조 대표는 지난 2013년 스타트업 기업 ‘미텔슈탄트’를 설립한 뒤 창업교육,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했고 이후 이후 ‘디바인무브’, ‘플래너티브’, ‘다이너모트’ 등의 기업들을 잇따라 창업해 운영해 오고 있다.

창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자 조 대표는 2015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시작으로 2016년 청년기업인상, 2017년 대학창업유망팀 300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 2019년 기업가정신 교육 우수사례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조동인 “실패하는 청년들에게 다시 일어설수 있는 힘 주고싶어”
“법으로 제도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희망 만들 것”


이날 조 대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환영을 받은 뒤 입당 소감문을 통해 “청년들에게 도전과 창업정신을 전파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대표는 “저에게 실패는 자산이다. 정말 많이 넘어지고 쓰러졌다. 하지만 매번 다시 일어섰습니다”며 “아프지 않았던 건 아니다. 어떤 때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암담했다. 또 어떤 때는 실패의 상처를 극복하느라 허덕였다”고 창업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는 실패한 사람에게 차갑고 냉정하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조차 ‘실패자’라는 낙인 속에 사라져버린다”라며 “수많은 창업자들이 빚에 쫓기고 결국 삶을 포기하는 분들까지 있다.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어두운 뒷모습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생 때 첫 창업을 했다. 제가 배운 작은 기술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희망을 품었다”며 “하지만 도전 1년도 안 되어 창업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이 없었기에 실패를 경험했다. 대학에서 배운 것들은 왜 창업에 전혀 활용되지 못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넘어지면 일으켜주고 개인이 깨우친 경험을 나누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창업 배경을 밝혔다. 

조 대표는 “그간 과정을 통해 실패에서 벗어나 다시 도전할 힘이 생겼고, 국회도 새롭게 창업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정치도 창업정신과 도전정신으로 국민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저는 이제 국회에서의 창업에 도전한다. 실패를 많이 한 게 자랑은 아니지만 부끄럽지도 않다. 지금 쓰러져 있는 수많은 청년들이 있다.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기성정치는 그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나무란다”고 정치권을 비판했다.

아울러 “저는 이 땅 청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치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실패는 과정이지 종료가 아니다”라며 “청년을 실패자로만 방치하는 사회를 정치를 통해서 바꾸고 싶다. 현실의 높은 장벽에 가로막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꿈과 삶을 하나둘씩 내려놓고 있는 청년세대를 다시 희망세대로 복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청년의 실패가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놓고 싶다”며 “법으로 제도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을 만들겠다. 이를 통해 개인의 역량과 열정을 고취하는 사회, 건전한 도전의식이 살아 숨 쉬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입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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