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29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1대 총선 울산 남구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강경복 기자>
▲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29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1대 총선 울산 남구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강경복 기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제21대 총선 울산 남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시장은 29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자"며 "사악하고 무시무시한 문제인 파쇼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워 지켜야 할 것을 지키고 세워야 할 것을 다시 반듯하게 세우려는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2018년 울산은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 하명수사로 인해 오로지 권력 획득과 영구 집권이라는 잘못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력의 불나방들이 판을 치는 기막힌 세상이 됐다"며 "정말 상상조차 못 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시무시한 이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우고 다시 대한민국의 가치와 정신을 지키고 바로세워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위기의 본질을 제대로 보고 제대로 싸울 줄 아는 사람, 다시 나라와 울산을 반듯하게 세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시장은 지역구 선정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서는 "남구을은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정치적 고향으로 초심의 자세로 다시 시작하려 한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오직 나라와 울산, 국민과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 전 시장은 3선 울산시장을 지낸 현역 박맹우 의원과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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