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은 증상 없는 감염자··· 일본 내 감염자 11명

중국 우한시에서 일본인을 태우고 온 일본 정부 전세기가 29일(현지시간) 오전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 중국 우한시에서 일본인을 태우고 온 일본 정부 전세기가 29일(현지시간) 오전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중국 우한에서 체류 중 일본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로 지난 29일 귀국한 일본인 206명 중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에서 전세기를 이용한 귀국자의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 처음이다. 또한 일본 내 발열을 비롯한 증상이 없는 사람의 감염이 확인된 것도 처음이다.

이로 인해 일본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1명으로 증가했다.

감염이 확인된 것은 지난 29일 우한에서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40대 남성 1명과 50대 남녀 2명을 비롯해 총 3명이다.

이 가운데 40대 남성과 50대 여성은 전세기편으로 귀국 후 발열 등의 증상이 없었으나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국립 국제 의료 연구 센터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우한에 사는 50대 일본인 남성은 귀국 후 목의 통증을 호소해 도쿄 내의 병원에 입원했으며 입원 이후 38도 수준의 발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을 검사한 결과 감염이 확인됐다.

감염증 확산에 일본 후생노동성은 기침 에티켓 등 기본적인 감염 방지에 노력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 귀국한 일본인 206명 중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12명은 입원했다. 나머지 191명은 지바현에 있는 호텔에 수용됐으며 3명은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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