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가수 이정현 나이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며 1월 30일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이정현은 최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새로운 편셰프로 등장했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잘 볼 수 없었던 이정현이 '신상출시 편스토랑' 출연을 결정했다. 특히 지난 4월 결혼 후 첫 고정 예능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자아냈다.

이날 이정현은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소녀 같은 민낯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이정현은 출근한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정현은 "자기야 잘갔어? 뭐가 제일 맛있었어?"라며 "음식물 쓰레기가 하나도 없던데? 가시도 먹은 거야?"라고 매력만점 애교를 선보였다.

남편은 "싹 긁어 먹었어"라며 화답했다. 이정현의 닭살스러운 애교는 출연진들의 부러움과 야유를 동시에 샀다.

이날 이정현 부부의 신혼집이 처음으로 베일을 벗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 부부의 러브하우스는 심플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거실은 커다란 창 덕분에 햇살이 가득 들어왔다. 침실은 모던하고 아늑한 느낌을 줬다.

주방에 시선이 쏠렸다. 종료별로 다양한 조리기구가 등장하더니 5구 가스레인지, 깔끔하게 정리된 양념통이 비춰지며 '요리 좀 하는 여자'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주방에서 '요리 고수'의 향기가 느껴진 것.

전날 메뉴가 공개됐다. 이정현은 남편을 위해 녹찻잎 위에 찐 보리굴비부터 영양 가득 표고버섯 밥, 거침없는 손놀림으로 끓인 된장찌개, 명란구이에 육전 그리고 직접 담근 파김치와 장조림까지 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한상에 출연진들은 감탄했다. 진세연은 "음식을 멀티로 하신다"며 놀라워했고, 이승철은 "음식을 진짜 잘한다. 할 줄 아는데?"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아니 일이 안 들어오냐, 대장금이 여기 있었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이에 이정현은 "요리가 정말 재미있다"며 "요리를 좋아해서 저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정현표 '만능 간장'도 공개했다. 육수와 간장이 6 대 4의 비율로 청주를 약간 넣고, 석쇠에 대파를 구워 함께 끓였다. 대파를 정확하게 태우기 위해 토치를 사용하는 모습이 흡사 전문가 같았다. 여기에 유자청을 듬뿍 넣어 눈길을 끌기도.

이정현은 평가단을 위해 만능 간장을 준비해 왔다. 모두가 한입씩 맛을 보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냉정(?)한 이경규도 "맛이 참 괜찮다"라더니 "혹시 출시 메뉴에도 이 간장이 들어가냐"고 물을 정도였다. 이정현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이경규는 "끝났네"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현은 2세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절친한 배우 오윤아를 만나자 솔직한 마음을 고백한 것.

이정현은 "빨리 아기 낳고 싶은데 큰일이야, 바빠서"라며 걱정했다. 이어 "내가 나이가 있잖아"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오윤아는 "에이 괜찮아. 상관없어. 건강하니까"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정현은 "그렇겠지?"라며 안심해 눈길을 모았다.

1980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올해 마흔 한살인 이정현은 지난 4월 3세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남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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