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채 도시건설국 국장, “서부경남KTX노선 국가재정사업이며 지역민 숙원사업” 강한 유감 표명

정중채 도시건설 국장과 시 관계자들이 시청 기자실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정식 기자>
▲ 정중채 도시건설 국장과 시 관계자들이 시청 기자실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정식 기자>

진주 김정식 기자 = 경남 진주시는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중채 도시건설국 국장과 관계자들이 남부내륙고속철도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중채 국장은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사업은 국가재정사업이며, 서부경남민의 숙원사업으로 창원시의 최근 태도는 국가 균형발전 근본취지를 훼손하는 행동이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대통령 지역공약과 도지사 1호 공약사업인 서부경남 KTX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게 올바른 태도”라고 말했다.

정 국장은 “창원시는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얹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현 KTX노선 변경을 요구할 게 아니라 국토부에 건의해 새로운 철도건설에 주력하는 게 옳고, 경남 균형발전을 위한 것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창원시의 이런 부도덕한 주장은 시 스스로의 품격, 창원시민들 양심을 저버리는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3차에 걸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김천진주거제 노선이 반영돼 정부가 공인한 사업이고, 2014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노선으로 지정돼 2019년에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일환으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됐다. 

진주시는 지난해 12월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 기본설계 용역비 150억 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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