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0 언팩, 새로운 갤럭시 10년 시작"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폴리뉴스 안희민 기자]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으로 선임된 노태문 신임 사장이 5G, AI, 사물인터넷을 융합해 새로운 소비자 경험(UX)이 열리는 첫해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노 사장의 언급은 오는 1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갤럭시S20 언팩 행사를 앞두고 천명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초고속, 초지연성으로 상징되는 5G 통신시대의 신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새로운 모바일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피력으로 해석된다.

노 사장은 9일 '갤럭시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며'라는 제목의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에서 "올해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으로서 언팩에 참석하는 첫해"라며 "이번 언팩에서 향후 10년의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책임과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2011년 갤럭시 노트 탄생, 2019년 갤럭시 폴드 탄생을 지난 10년간의 혁신 사례로 거론한 후 올해에는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융합을 통해 새롭고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앞으로는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이 경험은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안전한 사용자 경험일 것이고, 이를 통해 기기와 사람, 비즈니스와 커뮤니티를 넘나드는 더욱 지능적인 연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지능적인 연결을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고 더 많은 사용자가 진정한 5G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주요 통신사업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이번 언팩에서 삼성전자가 어떻게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고, 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업계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카메라 사양을 대폭 확충한 갤럭시S20 시리즈와 함께 새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을 발표한다. 노 사장은 무대에 직접 올라 삼성전자 언팩 행사를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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