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대회 '하나은행 2020부산세계탁구대회'가 올해부터 공식 개최돼...

11일 개관한 국내 최초의 탁구 훈련 전용구장, 부산 탁구 체육관의 전경 <사진=박비주안 기자>
▲ 11일 개관한 국내 최초의 탁구 훈련 전용구장, 부산 탁구 체육관의 전경 <사진=박비주안 기자>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탁구 전용 체육관이 오픈했다.

부산은 유남규, 현정화, 안재형 등 기라성 같은 탁구스타들을 배출한 도시다. 1980년대 이후 시들해진 탁구 인기를 다시 살리고 다음달 열리는 탁구 세계권 선수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탁구 전용 체육관이 부산에 들어섰다.

11일 오전 영도구 동삼동 동삼혁신지구에서 진행된 부산탁구체육관 개관식에 오거돈 부산시장, 김석준 교육감, 장인화 부산시 체육회장, 김철훈 영도구청장 등이 참여했다.

같은 장소에서 하나은행과 20억 규모의 '2020 부산선수권대회' 타이틀 스폰서 협약도 진행됐다. 이 협약에 따라 이 대회 공식명칭은 ‘하나은행 2020부산세계탁구대회’가 됐다.

부산탁구체육관은 2층 규모에 연면적 1662㎡, 총 50억 원을 들여 2018년 12월에 착공해 최근 준공했다. 2층은 전문 탁구선수 훈련을 위한 탁구대 15대가, 1층에는 일반시민 이용객을 위한 탁구대 10대가 설치돼 있다. 탁구 엘리트 선수들을 위한 전용 훈련장이면서도 시민들에게 개방하도록 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하나은행 2020 부산세계탁구대회는 다음 달 22∼29일에 걸쳐 열릴 예정으로, 부산시에서는 신종코로나 감염증의 확산에 예의주시하며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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