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위 기록 주목돼, 한국당 지지층 ‘黃37% vs 尹15%’, 보수층 ‘黃22% vs 尹10%’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은 2월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2배 이상의 지지율 격차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3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13일 사흘 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낙연 전 총리(25%), 황교안  대표(10%), 윤석열 총장(5%), 안철수 신당창당준비위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이상 3%),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2%),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47%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국갤럽은 예비조사를 통해 상위에 랭크된 10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본 조사를 실시하던 방식을 변경해 지난 1월부터 후보명을 제시하지 않고 유권자들의 자유응답에 기반해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윤 총장이 3위를 기록한 것을 주목되는 지점이다.

이 전 총리는 지난 1월(24%)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고 황 대표 또한 1%포인트 올랐다. 윤석열 총장은 지난달(1%)에서 여론조사에서 의미 있는 지표로 간주되는 5%에 도달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1%포인트 하락했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달과 동률을 기록했다.   

이 전 총리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2%), 성향 진보층(45%), 광주/전라 지역(50%),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8%), 연령 40대(36%) 등에서 특히 높다. 황 대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37%)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고, 성향 보수층(22%), 대구/경북(21%),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19%) 등에서도 수위는 지켰지만, 수치상 응집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볼 수 있다.

윤석열 총장은 한국당 지지층(15%)에서 황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보수층(10%)에서도 윤 총장에 대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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