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충청·서울 지역, ‘지지의향 있다’ 높아

<폴리뉴스>와 <모노리서치>의 11월 15일 공동 정기여론조사결과, 친 노무현 대통령계 인사들을 주축으로 내년 1월 17일 창당할 예정인 국민참여당에 대해 국민들의 26.6%가 지지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지할 의향이 없다’는 46.4%, ‘잘 모르겠다’며 26.9%는 응답을 유보했다.

‘지지의향 있다’, 30대 42.6%로 가장 높아
‘지지의향 없다’, 60대 이상 58.9% 가장 높아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에서 42.6%가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20대(31.8%), 40대(27.2%)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60대 이상의 58.9%가 ‘지지할 의향이 없다’고 답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50대(58.7%), 40대(49.3%)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의향 있다’, 충청권 30.3%로 가장 높아
‘지지의향 없다’, 경북권 53.3%로 가장 높아

권역별로 살펴보면 ‘지지할 의향이 있다’는 충청권이 30.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서울권(28.0%), 경기권(27.4%), 경남권(27.0%) 순이었으며, ‘지지할 의향이 없다’는 경북권(53.3%), 경남권(51.7%), 충청권(47.1%) 순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경남권에서 국민참여당에 대해 ‘지지할 의향이 있다’가 27.0%를 기록해 ‘지지할 의향이 있다’의 평균인 26.6%보다 높았으며, 참여정부시절 추진했고 최근 정치권 최대의 화두인 세종시 문제에 가장 예민한 충청권에서는 30.3%가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가장 높았다.

‘지지의향 있다’, 한나라당 지지층 11.4% 민주당 지지층 41.4%

정당지지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11.4%가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69.5%가 ‘지지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1.1%가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평균(26.6%)보다 월등하게 높았으며, ‘지지할 의향이 없다’는 31.8%에 불과했다. 이는 ‘민주당 지지층 중 상당부분이 국민참여당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있고 현 민주당 지지세력의 충성도가 견고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할 의향이 있다’는 자유선진당 층에서 34.6%, 민주노동당 층에서 43.1%, 친박연대 층에서 22.6%로 나타났다.

또한 창조한국당 층에서 37.2%, 진보신당 층에서 62.5%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9일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실시한 국민참여당에 대한 지지의향 조사에서는 38.7%가 ‘지지할 의향이 있다’, 44.5%가 ‘지지의향이 없다’고 밝혀 <폴리뉴스>와 <모노리서치>의 조사와는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지난 KSOI 조사에서는 광주·전라지역이 ‘지지할 의향이 있다’가 52.4%로 가장 높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전라권에서 22.0%만 지지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폴리뉴스와 여론조사기관인 모노리서치(www.monoresearch.co.kr)가 지난 11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여 1526명에 대해 ARS 전화설문조사(95%신뢰수준±2.5%p)방식을 통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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