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김건희 개입” 주장
경찰 “도이치모터스 회장 내사는 사실...김건희 내사 한 적은 없어”

 

윤석열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경찰청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내사했다는 언론 보도에 “내사 한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검경 갈등이 수면위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17일 뉴스타파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연루됐고 이에 경찰이 지난 2013년 김 씨를 내사했다고 보도했다.

도이치 모터스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인 BMW의 국내 딜러사로 뉴스타파는 이날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지난 2010~2011년에 주식 시장에서 활동하던 이 모씨와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김 씨가 이 과정에 참여해 자신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증권 계좌, 현금 10억 원을 이씨에게 맡겼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스타파는 이 같이 보도하며 “김 씨가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10억 원이 들어있는 신한증권 계좌를 이 씨에게 맡겼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간 뒤 경찰 관계자는 이날 “김 씨는 내사 대상자가 아니었다”며 “관련 첩보 문건에 김 씨가 언급됐지만 내사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회장과 이 씨를 내사한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금융감독원의 협조가 없었고 제보자 진술도 부족해 내사를 중지했고 김 씨는 내사한 적도 없다”고 재차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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