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수도업종을 일반용에서 가정용으로 변경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교기숙사 전용계량기 설치를 통해 학교 수도요금을 줄여 학생교육비로 사용한다고 19일 밝혔다.

학교 수도요금은 지자체 수도급수 조례에 따라 부과되며 기본요금인 정액요금과 수도업종별 사용량에 대한 요금을 합산해 산정한다.

현재 각급학교의 수도업종은 일반용으로 되어 있으나 포항, 경주, 안동, 구미, 영주, 상주, 청송 등 7개 지자체는 수도 급수 조례 개정을 통해 학교기숙사를 일반용에서 가정용으로 변경했다.

이에 올해 우선적으로 구미지역 13교의 학교기숙사 전용계량기 설치 예산을 학교당 1천 8백만 원 지원하고 수도요금 절감 내역 을 파악 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 기숙사의 수도 사용량은 학교 전체 사용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도업종에 따른 요율은 지자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일반용이 가정용의 두 배 정도이다.

구미지역 기숙사 운영학교의 2018년 수도요금은 5억 6천만 원으로 기숙사 전용 계량기가 설치되면 연간 1억 3천만 원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경영 재무정보과장은 “절감된 수도요금은 교수학습활동비, 학생복리비 등 학생교육비에 사용하고, 절감 내역 등 효과성을 파악해 기숙사 전용 수도계량기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수도 급수조례에 기숙사가 일반용으로 되어 있는 지자체에 수도업종을 가정용으로 지정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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