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총확진자 수는 1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6명이 추가 발생해 확진자는 총 107명으로 늘어났다.

중대본 공식 집계로는 이날 하루 53명이 증가했다. 전북과 광주, 제주도는 이날 각각 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로 확진된 환자 55명 중 51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나머지 2명은 서울, 전북에서 1명, 광주에서 1명, 제주에서 1명이 발생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이날 15명의 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이 병원에 20년간 입원해 있었던 63세 남성으로 전날 폐렴 증세로 사망했다.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다.

한국지엠(GM)의 연구개발 법인의 한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 직원 A씨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는 계양구 모 병원으로부터 이날 음성 결과를 통보받았다.

해당 병원은 경기 용인 모 의료재단에 A씨 검체에 대한 검사를 의뢰해 결과를 받았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께 두통 증상 등을 보여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내 부속의원을 방문했다

부속의원은 A씨가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자 그를 인근 세종병원으로 옮기고 시설을 전면 폐쇄한 바 있다.

한편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모두 완치 판정을 받은 광주광역시에서 또다시 14일 만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광주 서구 풍암동에 사는 31세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9시께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두통 증상을 호소하며 정오께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체취 후 자가 격리됐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 코로나19 집단 발병지인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함께 승용차를 타고 대구에 다녀온 다른 교인 2명도 북구, 동구에서 각각 자가 격리 중이다.

A씨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된 31번 환자 접촉자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A씨를국가지정치료병동인조선대병원음압병실에 격리하고 최근 이동 동선 등을 파악 중이다. 또 A씨의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A씨 아내에 대한 검사도 의뢰했다.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4일 전국 16번째이자 광주 지역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 14일 만에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튿날인 5일에는 16번째 확진자의 딸(18번째)에 이어 6일에는 오빠(22번째)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광주는 지난 19일 16·18번째 확진자 모녀가 완쾌돼 퇴원했으며, 접촉자 458명도 모두 격리 해제됐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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