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국내산 신동진미 사용
동원F&B 식감 살리고 원재료 손상 최소화
CJ제일제당 레토르트 냄새 최소화

SPC삼립의 간편식 브랜드 삼립잇츠는 죽 3종을 출시한다. <사진=삼립SPC 제공>
▲ SPC삼립의 간편식 브랜드 삼립잇츠는 죽 3종을 출시한다. <사진=삼립SPC 제공>

[폴리뉴스 송서영 기자]한그릇에 영양분 섭취를 모두 해결하는 원밀(One-Meal)형 제품이 인기를 끌며 식품 업계는 다양한 죽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 동원F&B, CJ제일제당은 각자의 원밀형 죽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미각을 자극하고 있다.

SPC삼립의 간편식(HMR) 브랜드 삼립잇츠는 전자레인지로 2분만에 조리가 가능한 쇠고기버섯죽, 전복새우죽 영양삼계죽을 출시했다. ‘쇠고기버섯죽’은 사골과 야채 육수에 쇠고기와 새송이버섯을 다져 넣었으며 ‘전복새우죽’은 해물과 사골 육수에 전복과 새우를 다져 넣었다.

닭과 야채 육수에 닭가슴살을 넣은 영양삼계죽도 내달 중 출시된다. 계란 스프레드, 김&깨 토핑, 참기름 등을 동봉해 기호에 따라 가미해 먹을 수 있다. 삼립잇츠 죽은 쌀알이 굵고 수분 함량이 높은 국내산 신동진미(米)를 사용했으며 제품 특징에 맞게 사골, 해물, 닭, 야채 등의 다양한 육수를 혼합해 감칠맛을 냈다. SPC삼립은 1인 가구 증가로 죽을 비롯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동원F&B는 용기 양반죽의 기술을 활용한 파우치 죽을 선보였다. <사진=동원F&B 제공>
▲ 동원F&B는 용기 양반죽의 기술을 활용한 파우치 죽을 선보였다. <사진=동원F&B 제공>

동원F&B는 지난해 양반죽의 노하우가 담긴 ‘양반 파우치 죽’을 선보였다. 지난 29년간 용기에 담았던 죽 노하우를 고스란히 파우치에 담았다. ‘양반 파우치죽’은 전복죽, 쇠고기죽, 단호박죽, 밤단팥죽 등으로 구성됐다.

전복죽은 쫄깃한 전복과 버섯에 각종 신선한 야채로 식감을 더했으며 쇠고기죽은 고소하게 볶은 소고기와 표고버섯을 넣었다. 단호박죽은 달콤한 단호박과 통단팥을 듬뿍 넣어 달달하면서도 깊은 맛을 담아냈다. 밤닽팥죽은 달콤한 통팥과 알밤이 가득 담긴 별미죽이다.

동원F&B는 쌀과 각종 원물재료를 파우치에 함께 넣고 한 번에 끓여내는 방식으로 열처리를 최소화해 상온에서도 갓 만든 맛을 살렸다. 일명 ‘저으며 가열하는 공법’으로 쌀알과 원재료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식감을 유지한다.

동원F&B는 조리가 간편하고 장시간 보관이 가능한 상온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식 HMR 상온 기술’ 역량 확보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상온 레토트르 기술을 활용해 레토르트 특유의 냄새를 최소화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 CJ제일제당은 상온 레토트르 기술을 활용해 레토르트 특유의 냄새를 최소화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상온은 맛없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상온 간편식 전성시대를 선두하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죽은 용기 6종, 파우치 9종으로 총 15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상온 레토르트 기술을 활용해 살균 온도와 시간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원물의 식감을 살리고 레토르트 특유의 냄새를 최소화했다. 비비고 죽은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죽의 일상식화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해 비비고 죽을 1000억원대 메가 HMR 제품으로 키우며 시장 1위 달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죽 제품 출시는 영양과 함께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최근 성향을 반영한 것인 만큼 계속 이와 같은 간편식이 등장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