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오늘부터 재택근무…KT, 절반 순환 재택근무

네이버·카카오 등 인터넷업계도 원격근무 확산…게임업계도 재택근무

[폴리뉴스 안희민 기자]코로나19를 막기 위해 회사 건물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재택근무를 하는 IT 기업이 늘고 있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이번 주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필수 근무 인원과 당직자들, 불가피한 미팅이 예정된 사원을 제외한 전 임직원에게 이번 한 주 동안 재택근무를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SK텔레콤은 전 임직원의 80∼90%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개인 PC로 회사 인트라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재택근무 연장 여부는 코로나19의 추이를 보고 다음에 결정할 예정이다.

KT는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절반씩 번갈아 가며 재택근무를 한다. 대구·경북(TK) 지역의 경우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임산부와 건강취약자, 육아를 하는 직원 등도 반드시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또 지난 10일 이후 TK 지역을 방문한 직원 역시 재택근무를 하거나 연차휴가를 사용하도록 했다.

14일 이내 중국에 거주·체류하거나 중국을 방문한 사람 등에 대해서는 귀국일 포함해 14일 동안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네이버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 직원 원격근무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분당 사옥으로 출근하지 않고 업무를 하게 된다.

카카오는 26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원격근무를 시행한다. 판교 사무실로 출근하려면 해당 조직장이 회사 허가를 받아야 하므로 사실상 카카오 전 직원이 회사에 나오지 않고 집이나 카페 등 다른 장소에서 근무할 전망이다.

넥슨은 어린이집 휴원·초등학교 개학 연기 등으로 직접 자녀 돌봄이 필요한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3월 12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블리자드코리아, 라이엇게임즈 등 일부 게임 기업도 재택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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