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이경민 기자] 부산 중·영도 지역 공천을 놓고 김무성 의원과의 설전 등 공천 갈등에 휩싸였던 이언주 의원이 해당 지역 전략공천을 받게 됐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26일 한 언론을 통해 “공관위가 이 의원을 부산에 보낸다는 방침은 확고하고, 이 의원은 중영도를 원한다”라며 “이 의원이 영도에서 초·중·고를 기 나왔는데 다른데 보내는 것은 생소하다”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 광명이 지역구인 이 의원은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부산 중·영도 출마 의지를 표명해 왔다. 이에 해당 지역 지역위원장이었던 곽규택 변호사는 ‘정당한 경선’을 주장하며 이 의원의 전략공천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왔다. 

중·영도구 구의원, 전직 지방의원 등 중요 통합당 당직자들 역시 12일 곽규택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의원의 측근인 김원성 통합당 최고위원은 이 의원의 중·영도 전략공천을 놓고 26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원래 PK지역의 공천심사 발표일은 금요일인데 먼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면서 “언론 보도 이전에 따로 공관위로부터 언질을 받은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