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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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 미래통합당 의원이 26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염 의원은 “21대 총선 압승을 위한 그 어떠한 일에도 제 온몸을 다 바치려 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염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통합당 내 불출마 의원은 26명에 달하게 됐다.

염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21대 총선은 대한민국이 다시 서느냐 영원한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선택이 요구되는 국가적 대사이기에 선당후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본인의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되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서는 ”오명 속에 짜맞추기 수사와 반복적으로 과장된 수많은 언론 보도에 제 자신과 가족들 또한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강박과 고통 속에 지내왔다“며 ”더욱이 5건의 무죄에도 불구하고 단 1건의 납득할 수 없는 유죄 판결에 정치 탄압의 굴레를 완전히 벗지 못하고 억울한 심정으로 참담한 하루하루를 버텨야만 했다“며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염 의원은 지난달 말 1심에서 강원랜드 채용을 부정 청탁한 사실이 인정돼 징역 1년의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염 의원은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당의 운명을 좌우하는 인재들을 모시면서 당과 공천관리위원회에 부담이 되는 것도 오랜 고민 중 하나였다“며 ”저로 인해 당의 대통합과 혁신이 훼손되지 않고 솔선수범해야 하는 것도 출마의 길을 접으려는 이유“라고 밝혔다.

인재영입위원장직에 대해서는 ”주어진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염 의원은 통합당의 위성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갈 것이냐는 질문에 ”일단은 생각이 없다“며 ”강원도 선거도 있고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남은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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