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대구·경북 지역 고단백 영양식 전달
동아오츠카 헌혈로 혈액 공급 지원
농심 신라면 20만개 긴급 지원
풀무원, 아워홈 녹즙과 생수 제공
동서식품 소외계층에 마스크 전달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식품업계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사진=동아오츠카 제공>
▲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식품업계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사진=동아오츠카 제공>

[폴리뉴스 송서영 기자]코로나19 사태에 식품업계가 두 팔을 걷어붙이고 기부 손길을 펼치고 있다. 27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동아오츠카, 농심, 풀무원, 동서식품 등이 마스크와 자사 제품 전달 및 헌혈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매일유업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돕기에 나섰다. 대구·경북은 매일유업 임직원은 물론 함께 일하는 낙동가, 대리점, 협력업체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매일유업은 대구·경북지역의 낙농가, 대리점, 협력사, 내부직원 등 총 800여명에게 셀렉스와 상하목장 스프 제품을 순차적으로 전달한다고 밝혔다. 전달되는 제품은 고단백 성인영양식 ‘셀렉스-매일 마시는 프로틴’ 제품과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HMR 제품인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스프’다. 코로나19 극복을 바라는 대표이사의 응원 메시지도 함께 담아 전달했다.

농심도 대구와 경북지역에 신라면 20만개를 긴급 지원했다. 농심은 코로나19로 인해 자가 격리된 시민과 취약계층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심이 지원한 신라면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켈로그는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대구 지역에 간편 대용식인 켈로그 에너지 바, 프로틴 쉐이크 제품 총 3만 2000천 개를 전달했다. 농심켈로그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식료품과 생필품 확보에 불편을 겪고 있는 자가 격리자와 격무에 시달려 식사 시간이 부족한 의료진을 위해 마련됐다.

휴대가 편한 에너지 바(bar) 형태의 프로틴 바와 레드베리바, 조리할 필요 없이 우유나 물을 넣고 흔들어 바로 마실 수 있는 프로틴 그래놀라 쉐이크 등이 전달된다.

이 외에도 풀무원은 일찍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시 귀국한 우한 교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녹즙을 지원한 바 있으며 아워홈은 헌혈 전후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소속 전국 7개 혈액원에 자사 제품 지리산수를 기부했다.

동아오츠카는 헌혈로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코로나로 인해 의료 업계는 혈액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홈페이지에 헌혈 참여 호소문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동아오츠카는 혈액 수급난 지원을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 동아오츠카 본사 앞에서 대한적십자사 헌혈 버스를 이용해 헌혈을 했으며 양동영 동아오츠카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동아오츠카와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채혈 시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으로 개인위생을 강화하고 헌혈 버스 소독 작업을 했다. 동아오츠카는 이와 더불어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하며 명지병원 의료진에 수분 보충을 위한 포카리스웨트와 오로나민C 2000개를 전달한 바 있다.

동서식품은 마스크 대란 속 감염 취약 계층 및 소외계층에 KF94 마스크 30만 개를 기부했다. 마스크 가격이 급증함에 따라 판촉 증정용으로 보관해둔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기부한 마스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면역이 취약한 아동과 노인 등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통이 활발한 상태는 아니지만 자사 제품 제공 등   다각도의 방법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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