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예배 참석자 356명으로 유증상자 46.7%, 20~30대 466명으로 63% 차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경기도내 신천지교회 신도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여부 전수 역학조사 결과 유증상자가 740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유증상자 중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5일 경기도내 신천지 과천본부에 대해서 강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경기도 내 신천지 신도 명단 3만 3582명, 2월 16일 과천 예배 참석자 9930명, 대구 집회에 참석한 경기도민 신도 22명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그 명단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전해 받은 명단을 합한 중에서 중복 인원, 그리고 타 지역 거주자를 뺀 3만 3809명에 대해서 26일과 27일 양일간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연락처가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2995명을 제외한 3만814명에 대해서 조사를 의뢰했다”고 했다.
이어 “이 중에 유증상자는 740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조사 완료자 대비 2.4%에 해당된다. 그런데 이 중에 과천 예배 참석자가 356명으로 유증상자의 46.7%를 차지하고 있다”며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30대가 466명으로 전체 유증상자 중에 63%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 이 지사는 “27일까지 검사를 받은 84명이 있었는데 5명이 이미 확진되었다는 걸 확인했다. 특히 질본을 통해서 대구 방문자로 알려진 신도는 20명이었는데 경기도의 강제조사 결과 확보한 대구 방문자는 22명”이라며 “그런데 질본에서 받은 20명과 경기도가 강제 조사로 확보한 22명은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중에 새로 저희가 확인한 22명 중에서 20%에 가까운 6명이 유증상자로 나타났다”며 “신천지가 정부에 대구에 갔다 온 사람이 경기도민 중에서 20명이 있다고 알려줬는데 저희가 강제로 조사를 할 시점에 서버에는 이 20명이 삭제돼 있었다는 말이 되겠다”고 신천지 측이 계속 정보를 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경기도 검색어를 넣고 서버를 확인했는데 그래서 가져온 이 명단에, 경기도라고 표시된 명단에 그 통보된 20명은 없었다. 그리고 추가로 그 당시 서버에 남아 있던 사람 중에서 22명이 새로 대구 집회에 참석한 자로 확인됐다”고 설명햇다.
또 이 지사는 유증상자에 대한 관리에 대해 “경기도는 유증상자 전원에 대해서 감염 검사를 받게 조치하고 결과가 음성이 나오더라도 14일간 자가격리토록 하겠다. 나머지 신도 전원은 14일간 능동감시를 취할 것”이라며 “27일까지 통화가 안 된 신도 2995명은 재조사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중에 1702명은 연락처는 있지만 통화가 안 됐다. 또 1035명은 어젯밤 늦게 추가로 연락처를 확보해서 계속 연락 중”이라며 “번호 우려 등으로 연락처를 확보하지 못한 신도 258명 그리고 오늘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들에 대해서는 경찰에 소재 파악 협조 요청을 하고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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