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타다’ 관련법 통과 위해 호남 공동교섭단체 참여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갑) <사진=김경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갑) <사진=김경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폴리뉴스 송희 기자] 원내 제3교섭단체인 민주통합의원모임에 2일 무소속 김경진 의원이 합류했다. 

이날 유성엽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이자 민생당 공동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광주 북구갑의 김경진 의원이 공동교섭단체 가입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타다’ 관련법 통과를 위해 민주통합모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외에 무소속 이용주 의원이 공동교섭단체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이들은 민생당 통합에는 불참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경진·이용주 의원은 지난해 8월 민주평화당을 탈당했다. 이들은 정동영 평화당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와의 갈등 속에서 탈당한 비당권파다. 

정 대표는 지난해 11월 평화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당한 김경진·이용주 의원에 대해 “돌아올 수 있다면 언제나 원칙과 통합의 정치의 길로 같이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에서 이용주나 김경진 의원 같은 젊은 정치인들이 활발히 활동해서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실천한 리더십을 본받는 ‘포스트 DJ’로 조명을 받은 바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민생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민주통합의원모임에 참여하는 의원은 총 22명이다.

민주통합의원모임은 당초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3당의 통합이 늦어지자 전 원내 공동교섭단체를 우선 구성해 국회에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취지로 꾸려졌다. 

국회 원내교섭단체는 정당이 다르더라도 같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20인 이상으로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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