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도 ‘민주39% >통합26.1%’, 지역구 ‘민주31% >통합21.1%’ 비례 ‘민주23%-통합21.1%’ 

[출처=중앙일보 홈페이지]
▲ [출처=중앙일보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신천지교회에 단호한 조치를 취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박빙의 격차로 2위 자리를 다퉜다고 <중앙일보>가 4일 전했다.

중앙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전 총리가 26.1%로 1위였다. 2·3위는 황교안 대표가 13.2%, 이재명 지사가 12.9%로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한국리서치 관계자는 “20~40대에서 이 지사에 대한 지지가 급상승했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신천지교회에 대한 강경한 대응으로 국민들의 주목을 받은데 따른 것으로 풀인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같은 2.5%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선 이낙연(23.7%)-이재명(13.2%)-황교안(8.3%) 순이었고 진보층에서는 이낙연(47.9%)-이재명(18.7%)-박원순(3.4%) 순이었다. 보수층에선 황교안(29.9%)-이낙연(7.7%)-이재명(7.0%) 순이었다.  

지지도 ‘민주39% >통합26.1%’, 지역구 ‘민주31% >통합21.1%’ 비례 ‘민주23%-통합21.1%’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9.0%, 미래통합당 26.1%, 정의당 5.2%, 국민의당 3.2%, 민생당 1.5%였다(없다 14.1%). 민주당과 통합당 간의 격차는 13.1%p다. 그러나 4.15총선 지역구 투표의향 조사에는 그 격차가 10%p 내로 좁혀졌고 비례대표 투표의향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경합을 벌였다.

총선 지역구 투표의향 조사에서 민주당은 31.0%, 통합당 21.1%, 정의당 2.2%, 국민의당 1.4%, 민생당 0.8%였다(정하지 않았다 33.6%). 양당 간의 격차는 8.9%p였다. 아직 지역구 지지 정당후보를 정하지 않은 층을 보면 중도층(45.2%)에서 가장 많았다. 앞으로 이들의 표심이 총선 승패를 가를 것이란 점을 추정할 수 있다. 중도에서의 정당별 지지율은 민주당 34.9%, 통합당 20%였다. 

비례대표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찍을 것인지를 물은 결과 민주당 23.0%,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20.1%, 정의당 8.5%, 국민의당 1.3%, 민생당 1.3%였다.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38.2%에 달했다.  

중도의 절반 이상(52.2%)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고 민주당(19.3%)-미래한국당(13.1%)-정의당(4.7%) 순이었다. 통합당의 비래 정당인 미래한국당엔 보수(44.8%)의 투표 의사가 집중됐지만, 진보에선 민주당(44.0%)과 정의당(19.2%)으로 나뉘어졌다. 

4.15총선 프레임에 대한 공감도를 물은 결과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민주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45.5%,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통합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의견은 41.8%였다(모름/무응답 12.7%).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6~27일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2.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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