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도지사, 이교수와 코로나19 특별운영 협의

코로나19 환자 우선 이송, 상황 따라 외상환자도 활용

왼쪽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와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경기도의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를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환자 수송을 위해 운행재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연합뉴스>
▲ 왼쪽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와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경기도의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를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환자 수송을 위해 운행재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연합뉴스>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경기도의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가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를 태우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경북지역에서 환자 이송 활동에 나선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는 지난달 29일 닥터헬기를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경기도와 대구·경북을 오가며 특별운항하기로 합의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환자를 우선 이송하고 필요하면 외상환자도 도내로 이송하기로 했다.

도는 닥터헬기 내에 의료진 감염관리 예방을 위한 전동식 개인보호장구와 헬기 소독시설 장비를 갖춘 후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특별운항은 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 병상 확보가 안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진다.

닥터헬기의 대구·경북지역 운항에 따라 공백이 생기는 경기도 내 중증외상환자 이송은 소방헬기로 대체해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닥터헬기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항공 이송과 응급처치 등을 위해 운용되는 의료전담 헬기로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린다. 경기도가 지난해 8월 도입해 아주대병원과 함께 운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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