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찬성’ 87.6% 가장 높고 통합당 지지층 ‘반대’ 24.3% 평균보다 많아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국민 4명 중 3명 이상은 신천지 교회 사단법인 설립 허가 취소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살인죄로 고발하고 설립 허가를 취소하기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공문을 신천지에 통보한 가운데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천지 사단법인 취소에 대해 ‘찬성’ 응답이 77.7%, ‘반대’가 15.5%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6.8%.

세부적으로 모든 지역과 연령대, 이념성향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대구·경북에서 평균보다 ‘찬성’ 응답이 많은 반면, ‘반대’ 응답은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 평균보다 높은 비율로 조사됐다.

‘찬성’ 응답은 대구·경북(찬성 87.6% vs 반대 6.7%)과 대전·세종·충청(85.4% vs 13.3%), 부산·울산·경남(78.5% vs 13.4%), 경기·인천(77.6% vs. 17.2%), 광주·전라 (76.0% vs. 19.3%), 서울(75.4% vs. 13.9%), 연령대별로 40대(86.3% vs 11.4%)와 50대 (80.3% vs 13.1%), 30대(80.2% vs. 13.8%), 20대(77.8% vs. 18.3%), 60세 이상(68.1% vs. 19.1%) 등 모든 권역과 연령층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83.3% vs 12.4%)과 중도층(82.7% vs 11.8%), 보수층 (70.5 vs, 21.2%),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4.1% vs 10.9%)과 무당층(76.3% vs. 8.6%)에서 다수였다. 한편 미래통합당 지지층의 경우 ‘반대’ 응답이 전체 평균보다 많은 24.3%였지만, ‘찬성’ 응답이 69.0%로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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