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조사 대비 黃 1.8%p↑ 이재명 7.5%↑, 이낙연 지난조사와 비슷

[출처=한국일보 홈페이지]
▲ [출처=한국일보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위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국일보>가 5일 전했다.

한국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전 총리가 24.7%로 가장 높았고 황 대표(15.0%)와 이재명 지사(13.9%)가 1.1%p의 오차범위 내 격차로 2위를 다퉜다.

이 전 지사의 지지율은 한국일보-한국리서치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조사에선 6.4%였고, 같은 해 9월 조사에선 3.9%, 6월 조사에선 5.2%였다. 이 전 지사의 지지율이 지난 12월 조사 대비 7.5%p 급상승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신천지교회 관련시설 강제 폐쇄 등의 조치가 국민들의 이목을 끈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총리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조사(25.4%) 때와 비슷했고 황 대표는 12.2%를 기록한 지난해 12월보다 지지율이 1.8%p 올랐다. 황 대표는 지난달 17일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등 보수세력이 통합한 미래통합당 출범과 4.15총선 서울 종로 선거구 출마 결정 등으로 주목 받았으나 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2%, 박원순 서울시장 4.0%, 오세훈 전 서울시장 2.9%,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 2.7%,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2%,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1.4%, 조국 전 법무부 장관 1.1% 등이었다. ‘투표할 사람이 없다’ 답변은 8.8%, ‘무응답’은 12.1%로 부동층도 20%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이틀간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안심번호를 바탕으로 한 유선(62명)·무선전화(938명) 임의걸기방식(RDD)을 사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1.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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